역대상 6 |
모세: 아론과 미리암도 무시할 수 없지만 이 모든 일의 시작은 모세로 말미암은 셈이다. 금송아지 사건 때 헌신한 레위지파 전체의 역할(출 32:26-29)도 귀하고 더구나 비느하스도 가볍게 여길 수 없다(민 25:7-11). 2. 레위지파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감당한 사람은 모세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 다음에는 누구를 추천하면 좋을까? 아므람: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을 낳은 것 때문이다. 아무런 다른 업적이 없어도 이것만으로 위대한 일을 한 것 아니냐? 믿음의 가문을 일으키라. 영국의 웨슬레의 어머니도 아이 12을 낳고 기르느라고 아무 일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누구보다 위대한 일을 한 셈이다. 3. 웃시야 왕이 제사장의 직분을 침범했을 때, 왕의 외람됨에 반항한 용맹 있는 제사장이 있었다(대하 26:17, 18). 이것은 참으로 제사장답게 행한 행동이다. 그래서 이 제사장에 대해서 족보에서는 무엇이라고 평하는가? 성전에서 제사장의 직분을 행한 자(10): 아사랴에 대한 평가가 너무 간단한가?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이 한 마디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 칭찬일까? 그의 후손들 중 한 사람인 우리야는 아하스 왕이 우상의 제단을 세웠을 때 그 일에 동조함으로(왕하 16:10-16) 이 족보에서 제하여지고 말았다. 4. 레위의 세 아들들은 전부 성막과 관련된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된다(민 3장). 이들 중 제사장은 어느 아들의 자손들이 맡았을까? 그핫(고핫): 15절까지는 그핫 자손의 족보다. 그핫의 후손들은 성막의 가장 중요한 핵심 부품을 관리하고 운반하는 일을 맡았는데 동시에 이 계열에서 아론이 나와 제사장 직분을 맡았다. 5. 아론의 자손 중에 대제사장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아들은 누구일까? 엘르아살(4): 나답과 아비후는 다른 불로 분향하다가 죽었고, 이다말의 후손 중에서는 홉니와 비느하스(엘리의 아들들)가 나와서 집안을 말아먹었다. 반면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질투를 대신 풀어주기도 했다(민 25:7-11). 6. 사독(8)은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이다. 어디서 등장하더라?(=누구인가?)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대제사장이다(삼하 15:25, 왕상 1:39): 다윗의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서 도망갈 때 언약궤를 지키고 다윗 사후에 솔로몬의 즉위를 도운 대제사장이다. 그의 아들 아히마아스는 압살롬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서 자청하여 연락병 역할을 했다(삼하 18장). 7. 요시야 시대의 대제사장으로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하여 요시야의 종교개혁을 도운 제사장의 이름도 보인다. 누구인가? 힐기야(13, 대하 3414, 왕하 22:4-14). 8. 나라가 망할 때도 대제사장의 직위는 유지됐다. 포로 생활을 한 제사장은 누구인가? 여호사닥: 스라야는 죽임을 당했고(왕하 25:18-21) 여호사닥은 포로로 잡혀갔다(15): 이렇게 포로로 잡혀간 제사장도 백성들의 죄를 속할 능력이 있는 걸까? 제사장의 역할이 자신의 능력에 있지 않음을 잘 보여준다. 제사장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이지만 훗날 이 땅에 오실 진짜 제사장의 그림자이기에 그런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하셨다. 9. 레위의 아들들을 다시 언급하는 것(16-30)은 위에서 앞에서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한 보충이다. 그 중에서, 고라는 대제사장의 직분을 탐내다 가족과 함께 땅에 삼키웠다(민 16:31). 그런데 후손이 있네(22-28)? 아들 앗실은 아버지의 범죄에 가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온 가족이 그렇게 징계를 당해도 범죄에 가담하지 않은 그에게는 아무런 죄를 묻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후손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직분을 담당한다(33-38). 심지어 사무엘도 그의 후손이다(28). 10. 레위의 아들은 셋이다(1, 16). 이 중에 누구의 족보가 가장 상세한가? 왜 그럴까? 그핫의 후손에 대한 언급이 가장 길다(2-15, 22-28): 훗날 그핫의 후손 중에서 아론과 모세가 나오고 결국은 제사장 직분을 맡았기 때문이다. 게르손(20-21), 므라리(29-30)에 비해서 그핫의 자손에 대해서 소개하는 22-28절이 더 자세한 것도 아마 사무엘 때문일 것이다. 11. 언약궤가 평안을 얻었을 때는 언제인가? 다윗이 언약궤를 다윗성(예루살렘)으로 옮긴 때(삼하 6장): 7, 80년 정도 아비나답의 집에 방치되다시피한 언약궤를 다윗이 제자리에 옮겨놓고 찬양대를 조직하여 예배를 드리게 했다. 12. 다윗이 조직한 찬양대는 지휘자가 몇 명인가? 세 명: 가운데는 헤만(33), 우측은 아삽(39), 좌측은 에단(44)이 맡았다. 지휘봉으로 지휘하는 것이 아니라 놋제금으로 지휘한 모양이다(15:19). 이 중에 아삽은 찬양곡을 많이 지었던 모양이다(시 50, 73-83). 13. 가뜩이나 족보 때문에 머리가 아픈데 찬양대 지휘자의 족보(33-47)는 앞에서 언급된 것이므로 중복이다. 다른 점은 무엇인가? 상향식 족보: 앞에서는 하향식 족보로 혈통의 정통성을 강조하지만 이 부분은 현재의 인물, 즉 세 지휘자에 강조점이 있는 족보다. 14. 50-53은 4-8절의 반복이다. 특별 대접을 하는 셈인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까? 있다면 누구 때문일까? 사독이 단독으로 대제사장 직을 맡았기 때문일 것: 다윗 시대에 대제사장이 두 명이었다(아비아달과 사독). 둘로 나뉘어있던 나라(사울의 지지세력과 다윗의 지지세력)가 합쳐진 탓이다. 그러다가 후계자 문제로 아비아달 계열의 제사장직이 박탈되고(왕상 2:26-27) 사독 계열에서 대제사장직을 맡았다. 저주가 임할 것이라던 엘리 제사장이나 그 계열의 아비아달이 이 곳의 레위 족보에는 아예 나타나지 않는 것과 대비되는 셈이다(이다말의 후손이다). 15. 족보를 소개하는 걸로 그치지 않고 이들이 거주하게 된 성읍까지 소개한다. 휴~! 레위지파의 거주지를 소개하는 데에 레위지파가 아닌 사람이 있는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56)은 유다지파다: 헤브론은 갈렙이 약속에 따라 점령하고 차지하였다(수 14:10-13). 후에 도피성으로 지정되었고(수 20:7) 그핫 종족이 제비를 뽑았다(54-55). 16. 레위인들은 어디에 거주하였는가? 다른 지파의 지경 내에: 야곱이 흩어지리라고 했던 그대로 흩어졌다(창 49:7). 단, 귀중한 사명을 띠고. 출애굽 과정에서 하나님께 헌신하여 얻은 복이다.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은 저주마저 축복으로 바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