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16 |
다윗이 직접 제사를 드린 것이 아니라 제사장을 통해서 드렸다: 누구라도 당연히 그렇게 제사를 드린다. 문제는 사울이 이상한 짓을 했을 뿐이다. 2. 하나님의 궤를 운반하는 행사에 참가한 백성들에게 떡 한 덩이와 야자열매과자와 건포도과자를 하나씩 나누어 준 것은 너무 약소하지 않은가? 오래 보관할 기념품이 낫지 않을까? 화목제에 동참하는 것이다: 화목제를 드린 후에는 모두가 함께 음식을 나누었다. 작고 크고의 문제가 아니라 제사에 동참하는 행위다. 성찬식에서 포도주와 떡은 작고 크고의 문제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3. 찬양대를 또 세웠네? 앞에서 임명을 다 했는데(15:16-21)? 앞에서 임명한 것은 하나님의 궤를 운반하는 동안만 유효한 모양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임명하는 것이 정식 찬양대인 셈이다. 4. 이전에는 지휘자가 세 사람이었는데(15:17-19) 이제는 누구인가? 아삽(5, 37): 제사장이 섬겨야 할 곳이 두 곳이 되는 바람에 찬양대도 두 곳으로 나뉘어진 탓이다. 사독 제사장이 섬기게 된 기브온 산당에는 헤만이 지휘자가 되었다(41-42). 집에서 궤를 모시고 있던 오벧에돔은 궤가 있는 곳에, 여두둔의 아들 오벧에돔은 아버지가 찬양하던 기브온 산당에서(42) 봉사했을 것이다. 5. 요즈음 찬양대는 지휘봉을 쓰거나 아니면 손을 이용하여 지휘한다. 다윗의 찬양대는 무엇으로 지휘를 하는가? 제금(5): 일종의 심벌즈다. 우리나라의 상쇠가 꽹과리를 치거나 드럼이 박자를 잡아주는 것과 비슷하다. 6. 다윗은 찬양대가 없던 시절에 찬양대를 조직하고 각종 악기를 총동원하여 찬양을 하게 한 셈이다(5-6). 그런데 훗날 어떻게 교회 역사에 무악기파가 등장하게 됐을까?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원리를 무리하게 강조하다보니 그렇게 된 모양이다. 초대교회에는 악기가 없었다고 해도 다윗시대에는 있었는데... 7. 8절부터는 아무래도 시편이다. 시편에 있지 않을까? 관주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 8-22절은 시 105:1-15과 같다. 23-33절은 시 96편과 거의 같은 내용이다. 34-36절도 부분적으로는 시 106:1, 47, 48에 있다. 8. 정말 위대한 아버지(혹은 형제)가 있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버지에게는 감사, 찬송, 이웃에게는 자랑(=알리고, 전하는 것)하는 것(8, 9, 10)이 당연하다. 명의, 명 연주자, 천재... 가 아는 사람 중에 있거나 곁에 있어도 마찬가지다. 하물며 천지만물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위대한 일을 행하셨으니... 9. 8-13에는 동사가 굉장히 많다. ‘감사하라, 부르라, 알리라, 노래하라, 찬양하라, 전하라, 자랑하라, 구하라, 즐거워하라, 찾으라, 기억하라.’ 이 모든 것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뭘까?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 즐거우면 감사하고, 이름을 부르며, 자랑하게 된다. 즐거우면 오래 기억하는 법이다. 공부도 천재보다 무서운 것이 열심히 하는 것이고, 열심보다 무서운 것이 즐거운 것이다. 하나님을 가장 하나님답게 대접하는 것이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이다. 10. 그 분을 자랑하는데 왜 마음이 즐겁지(10)? 나와 상관이 있다는 뜻이다: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분이 자랑할만한 일을 한다면 시기가 나거나 부러울 수도 있다. 우리 아버지가 큰 일을 행하셨고 위대한 일을 하셨으면 나도 즐거울 수밖에 없지 않은가! 그 분을 즐거워하는 것이 인간의 제일 된 목적의 하나다. 11. 언제까지 위대한 아버지를 자랑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이제는 내 차례다.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여호와를 구하고 찾으라(11), 언약을 기억하라(12, 15): 여호와를 나의 삶의 근거로 삼고 그 분의 능력과 도움을 받아 일어서야 한다는 뜻이다! 과거에 행하신 그 분의 일을 기억하며(12, 15) 내 발로 서야 한다. 지난 날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는 자는 복되다. 이런 체험이 없다면? 말씀대로 살면서 은혜를 체험해야 한다. 12. 8-22절을 두 문단으로 나누고 각 문단의 핵심을 간단하게 요약해보자. 기뻐하라(8-13), 감사하라(14-22) 13. 8-22절을 예배의 순서였다고 생각하고 다음 각 구절을 한 단어로 정리해보자. 1) 감사(입례송), 2) 기원, 3) 언약, 4) 보호, 5) 구원, 6) 송영 14. 이스라엘에게 주신 언약의 내용은 무엇이며 하나님은 어떻게 지키셨는가? 내용: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겠다(아브라함에게 창 15:7, 17:8, 이삭에게 창 26:2-4, 야곱에게 28:13-15, 35:12). 15. 하나님께서 기름 부은 자는 누구며, 하나님의 선지자는 누구인가(14-22)? 아브라함, 이삭, 야곱: 실제로 기름 부은 것은 아닐지라도 하나님께서 특별히 구별하여 부르신 것은 훗날 기름부어 성별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이렇게 불렀을 것이다. 선지자라는 표현도 마찬가지다. 누가 선지자로 임명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삶이 선지자의 삶이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간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16. 이 찬송(23-33)의 핵심은 선포, 경외, 찬양, 경배, 기쁨 중에 어느 것일까? 선포: 온 땅은 선포의 주체이고 모든 민족과 만민은 선포의 대상이다. 찬양과 경외, 경배는 선포의 방법이고, 기쁨은 선포하는 자의 마음 자세다. 17. 선포되어야 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위대하고(25), 능력이 있으신 분(26): 그러니 이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제물을 드려야 한다(28). 18. 하나님께서 땅을 심판하러 오실텐데 왜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하는가? 온전한 통치가 이루어질 것이기에: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마땅히 벌 받을 자를 벌하실 것이기에! 죄인이 아니란 얘긴데?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던 성도는 심판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 앞에서 떠는 것이 굳게 서고 흔들리지 않는 방법이다(30). 19. 여호와께 감사해야 할 이유는 그 분께서 우리를 구원하셨기 때문이다(34-35). 과거에는 애굽에서, 최근에는 블레셋에서 우리를 구원하셨다. 그 분께서 왜 우리를 구원하셨을까? 그 분의 선하심과 인자하심 때문(34): 우리의 구원의 원인이 우리에게 있지 않다. 그러니 더욱 감사하는 것이다. 20. 여호와의 언약궤는 예루살렘에 있는데(15:1-3, 16:37) 기브온 산당의 여호와의 성막(39)은 또 뭐야? 예루살렘에는 임시로 언약궤를 모실 처소를 만들었고 기브온에는 성막이 세워져 있었다: 엘리시대에 실로에 있던 성막은 파괴되고(렘 7:2, 26:6, 9) 후에 놉에 성막을 세웠다가(삼상 21:1) 기브온에 옮긴 모양이다. 결과적으로 다윗 시대에는 제사장이 둘이 필요했다. 훗날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에서 제사드린 것을 보아 기브온 산당이 더 중요했던 모양이다. 번제단도 기브온에 있었던 모양이다. 21. 제사를 드리려고 제물을 준비해서 왔는데 제물을 드리려는 번제단에 이미 제물이 타고 있다(40). 그러면 어떻게 하지? 치우고 새로 올려야 하지 않았을까? 아침 저녁으로 드리는 번제는 결코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불을 피우는 것이 아니라 그 번제물 위에 자기 제물을 올려야 한다(레 6:12, 9:17). 기존의 번제물이 없으면 제사를 드릴 수 없다는 뜻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상번제 제물)를 받으시는 하나님께 우리는(우리가 드리는 제물) 그냥 묻어서 갈뿐임을 잘 보여준다. 우리가 드리는 기도도 그렇다(계 8:3-4) 22. 다윗의 위대한 점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표현을 본문에서 하나 골라보자.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음(40): 다윗의 생애를 살펴보면 비록 실수가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면밀하게 살핀 것이 그의 인생을 가장 위하게 만든 것이다. 원수가 된 사울조차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이니 자신은 손을 대지 않겠다고 하는 다윗이었으니 성막을 세우고 수종자를 세울 때도 자신의 생각대로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