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25 |
찬양대: 그러니까 제사장과 레위인과 찬양대가 한 팀을 이루어 일정한 기간 동안 예배를 위해 봉사하였다. 2. 찬양대를 조직하는 일을 왜 군대 지휘관들과 함께 했을까? 군대 지휘관, 혹은 봉사의 우두머리, 혹은 방백이라고 번역하기도 하는데 통틀어 신하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다윗이 단독으로 일을 한 것이 아니라 신하들과 의논해서 일을 했다는 의미다. 3. 다윗의 찬양대에는 반드시 등장하는 인물이 아삽, 헤만, 여두둔이다. 복습 삼아, 예배처소가 예루살렘과 기브온 산당으로 나뉘어져 있을 때 예루살렘에서 찬양을 맡은 사람이 누구더라(16장)? 아삽(16:1-5, 37): 헤만과 여두둔의 찬양대는 기브온 산당에서 봉사했다(16:39-42). 그러던 것을 성전을 완성한 후에는 함께 찬양하게 된 것이다. 4. 수금과 비파와 제금으로 찬양을 하는데 어느 악기를 다루는 사람이 지휘자일까? 참고로 우리나라 농악대는 꽹가리를 치는 사람을 상쇄라고 하는데 지휘자인 셈이다. 박자를 조절하니까! 제금: 심벌즈와 같은 악기로 박자를 맞추는데 쓰인 악기다. 5. 5절은 다른 번역본을 참고해서 차이점이 무엇인가 알아보자. ‘나팔을 부는 자’라는 말이 ‘뿔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번역이 약간 다르다. 양쪽으로 가능하지만 문맥으로 보면 헤만의 뿔을 높이신 결과로 많은 자녀를 두었다는 뜻이 된다. 원문의 용례를 따져도 그렇단다. [NKJV] All these were the sons of Heman the king's seer in the words of God, to exalt his horn. For God gave Heman fourteen sons and three daughters. 6. 헤만은 찬양대 지휘자인데 어떻게 선견자라고 불렸을까? 그가 선지자 노릇을 한 기록은 없는데? 영감있는 찬양을 부름으로 다윗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 것 아닐까? 때로는 말씀보다 찬양을 통해서 더 큰 은혜를 받는 경우가 있으니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7. 찬양대의 골격은 아삽과 여두둔과 헤만의 아들들이 24반열의 책임을 맡았다. 각각 몇 반열씩 이끌었는가? 아삽의 아들은 4(2), 여두둔의 아들은 6(3), 헤만의 아들은 14(4)이다. 8. 찬양대 전체 인원이 288명이었단다. 이 숫자를 인수분해 해보자. 288 = 24×12, 설마 수학시간처럼 인수분해하지는 않겠지(25×33)! 찬양대가 24반열이었는데 전체 인원이 288명이라면 한 찬양대는 지휘자를 포함해서 12명(9-31)이라는 말이다. 적은데? 23:5절에 보면 찬양를 위한 레위인의 총수는 4,000명이었다. 그러면 반열당 거의 170명이라는 말이다. 그러면 여기 12명(찬송에 익숙한 자)은 찬양대원이라기보다는 찬양대 임원이거나 가르치는 역할이었다고 보는 것이 좋겠다. 전체 찬양대의 조직은 1명의 왕 밑에 3명의 지휘자와 이들을 포함한 24명의 두목, 288명의 교수, 4,000명의 대원이었던 셈이다. 9. 학문이나 운동도 누구에게 배웠느냐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달리 말하면 스승의 권력이 거의 절대적이다. 스승을 배반한다면 그 바닥에서 살아남지 못한다. 그런 시각으로 보면 다윗의 찬양대에는 어떤 혁명 같은 일이 있는가? 큰 자나 작은 자나 스승이나 제자를 막론하고 다같이 제비 뽑아 직임을 얻었다. 10. ‘그의 아들들과 형제들과 십이 명’이라는 구절이 반복된다. 이것은 찬양대가 어떤 성격이었음을 보여주는가? 찬양대가, 가족을 중심으로 한, 가족찬양대였음을 보여준다. 온 가족이 하나가 되어 찬양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울까? 11. 모세를 통해서 주신 율법에는 제사제도와 성막이 주된 내용이다.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에 구체적인 찬양에 대한 규정은 없었다. 그런데 다윗이 이런 조직과 규정을 만들었다. 자기가 찬양을 좋아한다고 마음대로 한 것 아닐까? 이걸 어떻게 이해할까?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찬양이 울려퍼지는 것(계 4:11, 19:1, 6)으로 보아 다윗의 이런 일이 영감을 받은 결정임에 틀림없다. 조상들에게 주신 언약(핵심은 땅과 후손)이 일단, 다윗의 시대에 온전하게 이루어진 셈이다. 그 결과로 남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다. 훗날 천국에서 그럴 것에 대한 예표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