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29장


1. 선한 아버지(요담) 밑에서 악한 왕(아하스)이 나아고 악한 아버지(아하스) 밑에서 선한 왕(히스기야)이 나온다. 도대체 왜 이럴까?

    자식이 보고 본대로 배우는 것도 아니다. 때로는 반대쪽으로 교훈을 받기도 한다: 너무 신앙만 강조해도 반대쪽으로 튀기도 한다. 인간의 본성에 자유가 있다. 스스로 결정해서 하나님을 잘 섬기도록 도와주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2. 다윗의 모든 행실과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다는 평가는 이스라엘 왕들에 대한 최고의 평가다. 히스기야외에 단 2명의 왕만 이런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 여기 히스기야 외에 또 누가 있을까?

    여호사밧(17:3), 요시야(34:2): 여호사밧은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잘 섬기도록, 특히 말씀을 가르치는 일에 힘을 쏟았고, 히스기야는 폐쇄된 성전을 다시 열었고, 요시야도 종교개혁을 일으켰다. 아마도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도록 하는 것이 가장 위대한 평가를 받는 이유였을 것이다. 이들을 남유다의 3대 성군이라고 한다.

3. 히스기야가 성전의 문을 열고 수리하고(3) 더러운 것을 없앴다(5). 누가 성전을 닫았고, 더러운 것은 무엇일까?

    아버지 아하스가 성전을 폐쇄했다(28:24), 성전 마당에 우상의 제단을 세웠다(왕하 16:14).

4. 히스기야가 종교개혁을 시작한다. 제일 처음 한 일이 무엇인가?

    성결하게 함(5): 하나님을 섬길 레위 사람들과 성전을 성결케 하는 일이 급선무이었다. 히스기야의 행적은 32장까지 계속된다.

5. 히스기야가 선한 왕이 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가?

    아하스 시대에 유다와 예루살렘이 당한 고난(8)의 의미를 깨달은 것: 아하스는 유다가 아람과 이스라엘(28:5-7), 에돔과 블레셋(28:17-18), 앗수르에 패배(28:20-21)를 당할수록 하나님에게서 더 멀어져갔지만(28:22-25) 히스기야는 이 고난이 자신들이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에 임한 것을 깨달았다. 부자지간에 어떻게 이렇게 다르지? 더구나 앗수르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던 국제정세 속에서 이사야와 미가 선지자가 전한 하나님만 섬기라는 메시지를 히스가야가 받아들인 탓이다. 아하스가 끝까지 거부했던 그 메시지를 아들이 받아들였다!

6. 다윗은 성전을 건축할 마음을 품었다고 하나님의 큰 은혜를 입었다. 히스기야는 무슨 마음을 품었다가 은혜를 입은 셈인가?

    하나님과 언약을 세움(10): 조상들에게 주신 언약을 지키려는 마음을 먹었다는 뜻이다( 6:7).

7. 5-11절은 히스기야의 명설교라고 불린다. 핵심내용이 무엇인지 정리해 보자.

    5절: 성결하라, 6-7절: 고난의 원인, 8-9절: 목도한 고난, 10절: 스스로 행한 결단, 11절: 헌신 요구

8. 히스기야의 명에 따라 성전을 깨끗하게 한 레위인들은 계보별로 몇 명이며 전부 몇 명인가(12-14)?

    7개의 계보별로 2명씩 14명이다: 레위 지파의 3대 계보(그핫, 므라리, 게르손 자손)와 다른 4 계보(엘리사반, 아삽, 헤만, 여두둔)의 자손이다. 이름이 너무 많아서 복잡하지만 이렇게 나누어 보는 것이 이해하기 쉽다.

9. 이 레위인들은 누구의 명령에 따랐는가?

    왕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명령한 것: 어차피 이들은 왕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 그런데 그 왕의 명령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된 것이니 결국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른 것이다. 참으로 복되다. 군인이 상관의 명령에 따른 것이 곧 국가를 위하고 성도가 목사의 말에 순종한 것이 곧 하나님을 섬김이 된다는 것이 참으로 복되다.

10. 레위인들이 성전을 청결케 하는데 제사장들은 무슨 역할을 하는가?

    레위인들은 성전의 외부를 청결케 하고 제사장들은 성소와 지성소를 깨끗케 했다. 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역할을 잘 분담해서 성전의 안팎을 정결케 했다.

11. 성전을 청결케 하는 데 며칠이나 걸렸는가?

    16일: 첫째달 14일 저녁부터 유월절인 것을 감안하면 유월절 전에 마치려고 했던 것이 조금 더 길어진 것 아닐까 싶다. 도대체 뭘 얼마나 어지럽혀 놓았기에 유월절을 제 때에 지킬 수 없을 정도였을까?

12. 히스기야 왕이 나라와 성소와 유다를 위하여 속죄제물을 드렸다. 무슨 속죄일까?

    조상들이 그 동안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성소를 더럽게 한 죄: 24절에 보면 번제도 드렸다. 그럼에도 주로 속죄제를 드린 것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때가 때이니 만큼 속죄제가 강조되고 있는 셈이다.

13. 왕과 회중들이 속죄제물에 안수했단다. 제물에 안수하는 게 무슨 의미인가?

    하나 됨: 자신들이 죽어야 할 것을 안수를 통해서 하나 된 짐승이 대신 죽는 것이다. 죽어야 할 당사자가 자신임을 고백하는 의미다.

14. 히스기야가 인용한 다윗과 선견자 갓과 선지자 나단의 명령이(25) 무엇인가?

    성가대를 조직하고 운영하는 것(25-30): 악기를 다루는 자와 노래하는 자를 조직한 것은 다윗이다(8:14). 그래서 이 때 연주되는 악기를 다윗의 악기라고 한다(26, 27). 30절의 다윗은 찬송가의 작곡자라는 의미다! 갓과 나단이 어떻게 이 일에 관여했는지는 분명치 않다.

15. 원래 제사법은 번제를 드리는 규정뿐이었다. 여기서는 제물을 잡아서 태우는 동안 어떤 것들이 추가 되었는가?

    노래, 나팔, 악기, 온 회중의 경배가 이어졌다: 이전의 단순한 제사보다 다채롭고 화려하게 드려졌다.

16. 여호와의 시(27)와 다윗과 선견자 아삽의 시(30)는 어떻게 다른가?

    같은 것: 다윗의 시는 시편 1권 4권, 아삽의 시는 시 50, 73-83편이다. 이들의 시를 통해서 여호와를 찬송했기에 여호와의 시라고 했다.

17. 성전을 성결케 하고 번제와 속죄제를 드렸다. 그런 다음 무얼 해야 하는가?

    번제와 화목제(=감사제물):

18. 자원해서 드리는 제물이 엄청나게 많다(32-34). 이런 열심을 가진 백성들이 아하스 시대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지 않고 어떻게 지냈을까?

    백성들의 신앙도 지도자가 길을 터주지 않으면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도자가 중요하다. 성도들의 열정도 목사가 잘 이끌어줄 때 빛을 발한다. 목사가 잘못해서 성도들의 열정을 짓누를 수도 있다.

19. 제물이 너무 많아서 그랬을까 왜 제사장이 부족하지? 레위 사람들이 더 성심이 있었더라는 표현을 참고해 보자.

    아하스 시대의 범죄에 제사장들이 더 노출되어 있었기에 성결의 절차가 더 필요했을 것이고 제사장의 수도 감소했을 것이다.

20. 레위기의 번제를 드리는 장면과 비교해보면 여기서 달라진 점이 무엇인가?

    제사장들이 짐승을 잡는 것: 손이 모자라서 그 일을 레위 사람들이 도왔다. 레위기에서는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짐승을 잡았다. 성전 제도가 확립되면서 제사드리는 일이 좀 더 전문적인 일로 취급되면서 이렇게 변화된 것 아닐까? 더구나 이때는 갑자기 일이 엄청나게 많아졌으니 그럴 필요가 더 있었을 것이다.

21. 아하스 왕 때에 배교행위가 오래도록 지속되었음에도 순식간에 성전예배가 대규모로 회복될 수 있었던 원인이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신실한 자들을 예비해두셨기 때문이다(36). 아무리 앞이 캄캄해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실 자를 예비해두신다. 중국이나 북한의 오랜 세월 공산치하에서도 신실한 주의 백성을 보존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오늘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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