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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에 대하여 알지 못함, 요한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음, 아볼로가 잘 모르고 그렇게 가르쳤음;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란 말은 에베소에서 가르칠 만큼 가르치고 고린도에 가 있을 때란 말이다. 아볼로가 나쁜 놈? 아니다. 아볼로는 자신도 다 알지 못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가르쳤음, 그래도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그가 해 둔 일이 있어서 바울이 일하기가 쉬웠다. 주일학교 교사도, 영어교사도 다 알고 난 뒤에 할려고 할 것이 아니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노력하면서 열심히 할 일이다. 아볼로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에게까지 배워서 나중에는 훌륭한 교사가 되었다. 여기 이상한 제자들은 아볼로에게 조금만 배운 농땡이 제자들이었을 것이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에게 배웠더라면 그렇지 않았을 텐데 농땡이 치다가 바울에게 붙잡힌 모양이다. 2. 바울이 만난 에베소의 이상한 제자들은 교회는 다니지만 알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그냥 다니는 교인들하고 비슷하다. 스스로 요한의 세례를 받았다고 말하지만 요한의 가르침조차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면서 예수의 제자가 되었다는 것은 웃기는 일이지만 그런 교인이 지금도 많으니 할 말이 없다. 눅3:16, 요1:33을 참고 한다면 이들이 농땡이 학생이었음을 증명하는 말은?
요한은 분명하게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을 얘기했지만 이들은 성령이 있다는 것도 들은 적이 없단다. 3. 지금은 아무도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고 묻지 않는다. 그만큼 성령의 역사가 미약해진 것일까? 초대교회에 부어졌든 그런 성령의 역사가 이제는 중단되었는가? 이제는 성령의 역사가 눈에 보이지는 않고 성도의 가슴 속에 혼자만이 알 수 있는 감격으로만 존재하는가? 4. 에베소의 회당 사람들은 2차 전도여행 때 바울을 더 붙잡아 두려고 했던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뜻이 있으면 다시 오리라고 하고 떠났던 곳인데 다시 찾아와서 석 달 동안이나 강론하며 권면하는 데도 마음이 이렇게 굳은가? 다 그런 것이 아니라 일부가 그렇게 굳은 마음으로 훼방을 놓은 것이다. 어디에서나 그런 사람은 있기 마련이다. 일부가 그렇지 모두가 그런 것이 아니란 점을 알고 한 두 사람의 반대 때문에 일을 그르치지 않아야 한다. 결국 바울은 믿는 사람들을 따로 데리고 나와서 이들을 집중적으로 가르친다. 어린 양을 늑대와 분리시킨 셈이다. 5. 설마 아시아에 사는 모든 사람이 다 주의 말씀을 들었을까? 회당에서 배척하든 그 사람들도? 계시록에 보면 아시아의 일곱 교회가 나온다. 바울이 복음을 전한 이 지역에 있는 교회들이다. 에베소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까지 복음이 활발하게 전하여졌음을 의미한다. 믿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지만 이런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었다. 누구며 왜? 은장색 데메드리오가 생계의 위협을 받을 정도로 사회 분위기가 달라짐 6. 남자에게 무슨 앞치마가 있었을까? 장막을 만들 때 앞에 두르는 것, 손수건도 일을 할 때 쓰던 것 7. 부흥의 두 가지 원인은?(1-20)
바울의 가르침; 매일 2년 동안을 가르침 8. 사도 바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진 사람은 무슨 일을 했을까? 병든 사람 집을 찾아다니면서 병을 고쳐 주었을 것;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을 것임. 이것은 정말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특별한 은총이었다. 베드로나 바울에게도 한때 이런 축복을 허락하셨지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니다. 9. 스게와의 아들들이 귀신들에게 혼이 난 얘기는 정말로 재미있다. 이 귀신들 정말로 똑똑한 귀신이야. 그런데 이게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인가? 갑자기 두려워지지 않는가? 두렵다면 왜 두려운가?
혹시 이 귀신들이 날보고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아는 데 너는 누구냐?' 하고 달려들면 어떡하지? 10. 스게와의 아들들이 귀신에 혼이 난 이야기는 주술과 미신으로 가득차 있었던 에베소에서는 혁명과 같은 충격파를 던진 셈이다.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행위를 버리고 회개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 자세히 보면 이 와중에 회개할 게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이 섞여 있다. 누구인가? 믿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복하여 행한 일을 고함; 예수를 믿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과거의 습성에 따라 여전히 마술을 행하거나 동조하고 있었을 것이다. 예수를 믿으면서도 여전히 생활 원리는 예전의 생활 원리대로 사는 사람은 여전히 너무도 많다. 성경의 원리대로 살아야 한다.
11. 마술하던 사람들이 태워 없앤 책값이 은 오만이란다. 노예 한 사람의 몸값이 은 30이니까 노예 1,667명의 몸값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일일이 필사한 책이었으니 지금보다 더 비쌌을 것을 감안해도 어마어마한 양이 되었을 것이며 에베소 사람들에게 볼만한 구경거리이었음에 틀림없다. 12. 자기가 계획했던 일이 다 이루어지면 성취감에 행복할 수도 있지만 목표가 사라진 허탈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바울은 일이 다 되었다는 느낌을 가졌나 보다.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무엇인가?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사도행전의 나머지 부분은 바울이 여기서 마음을 정한대로 진행이 된다. 13. 우리 교단의 신학교가 부산에 있었는 데 서울로 옮겨야 한다고 오랫동안 싸우고 투쟁하다 시피해서 겨우 천안으로 신대원만 옮겼다. 바울이 로마에 가고 싶어한 것과 이유가 같다고 생각하는 데 왜 신학교가 서울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을까?
로마를 정복하면 거기서 사방으로 복음이 뻗을 수 있으므로, 선교의 효과가 가장 클 것이므로, 14. 에베소는 항구도시로서 교통과 무역을 중심으로 번창한 도시이었다고 하는데 특히 아데미 신전이 있어서 가령 불국사와 같은 동네가 있었다. 여행자들은 상대로 기념품을 팔아서 적지 않은 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생각하면 유대인들이 소동을 일으킨 것과 데메드리오가 일으킨 소동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어떻게 다른가? 종교적인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인 문제다. 참 별일이 다 있다. 복음이 전해지면서 찬바람을 맞는 업종이 있다. 이럴 땐 어떻게 하지? 남의 생업을 망쳐 놓았으니. 김 강자라는 여자 서장이 부임하자 서울의 창녀 촌에 손님이 없단다. 그 곳에서 생계를 꾸려가던 사람들은 어떡하지? 괜한 걱정인가? 15. 이 와중에 유대인들이 알렉산더를 권하다니? 바울의 가르침을 극도로 싫어하는 무리들이 이 소요를 통해서 바울에게 결정타를 한 번 날려 볼려고? 데메드리오가 군중들을 선동한 이유를 참고해서 유대인들이 알렉산더를 앞에 세우려한 이유와 군중들이 알렉산더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은 이유를 추측해 보자. (장사꾼들이 보기에는 그 두 무리가 같은 무리라는 말이다) 자신들은 바울의 무리들과 다르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었겠지만 우상을 배격해서 장사를 망치게 한다는 점에서는 군중들이 볼 때 같은 무리라는 것이다. 16. 에베소에는 특히 아데미 신전이 있어서 이방인들의 우상 숭배의 모체가 된 도시이었다. 이런 우상의 도시에서 바울은 이 우상들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었는가? 서기장이 무리를 진정시키는 말에서 그 답을 찾아보자.
예수의 복음을 전하기는 열심히 전했지만 아데미 신상에 대해서는 언급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손해되는 일을 전혀 하지 않았다. 나중에 소요가 일어났을 때 쉽게 진정된 것도 '도적질하거나 훼방한 사실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단군 신상의 목을 자른다거나 동네 어귀에 세워놓은 장승을 톱으로 잘라버리는 일이 가끔 발생한다. 증거는 없어도 으례껏 기독교인의 짓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문제가 커지면 종교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열심은 있으되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그 정도 핍박을 각오하고라도 우상을 때려 부셔야 한다? 용감하다고 할 수는 있어도 결코 현명한 짓은 아니다. 비록 시간이 많이 걸리는 한이 있더라도 그런 용기와 열심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일과 복음대로 사는 일에 더욱 몸을 바쳐야 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런 것들이 사라지도록 해야 한다. 노예 제도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바울의 가르침(고전7:20, 엡6:5)이었지만
이 복음이 전해지는 곳에 차츰차츰 노예제도가 폐지되어간 사실을 참고로 삼으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