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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뵈니게= 페니키아, 2) 구브로= 키프로스(사이프러스), 3) 수리아= 시리아 2. 돌아오는 여정은 다음과 같다.
밀레도에서 작별을 하고, 고스, 로도, 바다라, 구브로(왼편에 두고= 오른쪽으로 항해함, 구브로의 남쪽으로 항해를 했다는 뜻임), 수리아의 두로, 돌레마이, 가이사랴, 예루살렘 3. 오순절 내에 예루살렘에 도착하기 위해서 에베소에 들르지도 않고 장로들을 밀레도에 불러서 작별 인사를 했던(20:16) 바울이 두로에서 일주일이나 머물렀다. 갑자기 웬 여유? 바다라에서 두로로 오는 기간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단축되어진 것 같다. 4. 두로에서 일주일을 머물러도 될 만큼 여유가 생긴 탓도 있지만 이 배가 짐을 내리고 싣는데 그만한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을 것이다. 그 사이에 그리스도인들을 찾아서 교제를 나누고 헤어짐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돌레마이에서 머무는 하루동안에도 형제들을 찾아서 안부를 묻는 이런 바울을 보면 어떤 학생이 생각하는가? 눈꼽만한 여가 시간도 알뜰살뜰 하게 공부하는 학생 - 바울의 철저한 여가 선용이다.
5. 바울도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산 사람이다. 성령의 인도하심도 기계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의 판단이나 결단이 필요한 것이다. 이들에게 주어진 성령의 인도하심은 '바울이 예루살렘에 도착하면 체포될 것이다'는 것을 알게 하신 것이다. 그것을 알고 반응이 달랐을 뿐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도 항상 우리 자신의 판단이나 결단이 요구된다. 6. 그렇다면 두로의 제자들이나 함께 동행하고 있는 우리들이나 가이사랴의 제자들 모두가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을 만류한 것은 어디가 잘못된 것인가? 복음을 위하여 험난한 길을 가려는 바울을 말리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십자가의 죽음을 만류한 베드로나 다를 바가 뭐가 있겠는가? 때로는 복음을 위하여 인간적인 정을 버려야 할 때도 있다. 보내고 싶지 않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보내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하고, 꾸준한 위로와 격려를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마음만 먹고도 해보지 못한 일; 선교사로 간 친구에게 가끔 소식을 전하고 싶었던 일, 군에 간 친구나 제자들에게 가끔 소포를 부치는 일 7. 교회의 법도 항상 획일적이어서는 곤란하다. 쉬운 예를 든다면 술 먹고 담배 피우던 사람이 교회를 나오고 싶다. 다 끊고 나오라고 한다면 잘못이다. 차차 끊기로 하고 나오세요? 조금 낫다. 상관없으니 당장 나오세요. 이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한 영혼을 구하는 데 술, 담배가 무슨 장애가 된단 말인가? 그걸보고 장로나 집사가 술 마셔도 괜찮네 한다면 이 또한 자격없는 사람이다. '술, 담배 그거 아무 상관이 없으니 그냥 오세요' 이 말과 가장 느낌이 통하는 말을 찾으시오. 25절; 이방인에게는(초신자들에게는)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피할 것을 결의하고 편지하였느니라. 그러나 유대인들을 위해서는 율법을 따르는 것이 덕이 되니까 율법의 규례대로 하자는 뜻이다.
8. 바울은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 하나를 위하여 일생을 헌신한 사람이다. 흔히 말하듯 덕을 위하여 행하여야 하는 일도 많이 있다. 법에 저촉되는 일만 피하면 된다는 사람은 인간이라고 말하기가 어렵다. 최소한 남을 생각할 줄 아는 도덕적인 인간은 되어야 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을 위해서 나를 희생할 줄 아는 수준까지 나가야 한다. 하고 싶지도 않고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지만 하나님을 위해서 한다면 이 얼마나 복된 삶인가? 9. 이렇게 속시끄러운 예루살렘에 바울은 왜 그렇게 열심히 가고 싶어했을까?
고기가 뛰노는 물을 보면 낚시꾼은 가슴이 뛴단다. 가방 메고 학교 가는 아이들을 보면 전직 교사는 눈물이 난다. 각처에서 몰려드는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열심 10. 드로비모는 누구인가? 사람은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보이는 경향이 가끔 있다. 아시아로부터 (바울이 전도 여행을 다녔던 소아시아를 말한다) 온 유대인들은 눈이 삐었던 모양이다. 어떻게? 드로비모는 헌금을 전하려고 바울과 함께 예루살렘에 왔다(20:4). 예루살렘에서는 드로비모가 바울과 함께 다녔다. 성전 안에는 바울 혼자 있는 데도 드로비모가 옆에 있는 것으로 착각을 했으니.......
11. 3차에 걸친 바울의 전도 여행도 바울은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수단; 자기의 봉사로 말미암아 하신 일(19), 힘써 노력하고 애쓰자. 그러나 알자. 이 모든 것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오 우리의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의 도구로 쓰임 받고 있다는 것을. 도구로 사용되는 것에 감사를 드리자. 12. 바울의 보고를 들은 사람들의 반응에서도 바울은 보고를 잘 했음을 알 수 있다. 어째서?
보고를 듣고 바울을 칭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으니; 13. 한국 사람은 가족이 함께 물에 빠졌을 때 부모, 처, 자식 중에 누구를 가장 먼저 건질 것이냐는 물음에 거의 대부분이 부모라고 답한단다. 예수 믿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이것은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성경대로 살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예수 믿는다고 하루 아침에 사람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가끔, 아주 드물게 사람이 홱 변해 버리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성격은 변하기 어려운 것이다. 예수 믿음으로 우리의 신분은 땅에서 하늘로 옮겨졌을 지라도 우리의 많은 것은 아직 그대로 있다. 그만큼 어려운 것이지만 변해야 할 것은 성경적으로 변해야 한다. 이렇게 변하지 않은 채 믿고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표현을 하나 찾아 보라. 예수 믿으면서 율법에 열심 있는 자(20); 부모보다 부부가 더 소중하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그렇다고 부모에게 소홀하란 뜻은 아니다. 소홀히 여겨지는 것도 성경적이 아니다. 부모는 여전히 중요하다. 부부는 그보다 더 중요하다. 14. 바울을 오해하거나 적대감을 품고 있는 사람들을 있는 대로 다 찾아보자.
소아시아에서 온 유대인들(27); 유대인들을 부추겨서 바울을 죽이려는 주동자
15. 한국 사람들은 재수없는 사람이 다시는 오지 말라고 사람을 쫓아내면 소금을 뿌리기도 한다. 문들이 곧 닫히더라(30);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흥분한 군중들이 성전 안에서 바울을 죽여서 성전을 더럽히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와 바울이 죽음을 면하기 위해서 성전의 제단 뿔을 잡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16. 열심히 복음을 전하고 돌아온 바울에게 꼭 이런 일이 생겨야 하나? 상을 주지는 않을 망정 쉬게라도 해주어야지, 하나님께서 이러실 수가 있나요? 뭐가 가장 안타까운가? 이왕지사 체포되어 간다 해도 그 전에 죽도록 두들겨 맞은 것 ↔ 바울은 이런 기회마저 복음을 위한 변명의 기회로 삼았을 뿐이다. 본인이 괜찮다는 데야......
17.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는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다 버린 사람이다.
자신을 위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활용하고 이용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