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9장


1. 이왕지사 엎드러지게 할 것이라면 무엇을 하려고 먼 북방에서 이스라엘까지 오게 하시나?

    곡에 대한 심판이 목적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회복이 진정한 목적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땅에서 처절하게 심판당하는 곡을 보면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알기를 원하기 때문이다(7).

2. 활을 못 쓰게 하려면 왼팔이든 오른 팔이든 한쪽만 못 쓰게 하면 된다. 그런데 왼손과 오른손을 다 떨어뜨리는(2) 이유는 무엇일까?

    철저한 심판: 이스라엘 백성에게 ‘사로잡은 병거의 말을 힘줄만 끊으라’고 하시는 하나님께서 적어도 곡에 대한 심판은 철저하게 하실 것이라는 예언이다.

3. 곡의 백성들은 어느 정도로 철저하게 심판을 받는가?

    매장되지 못함: 고대 근동의 관습에 비추어 보면 매장되지 못한 채 버려져서 짐승의 밥이 되는 것은 가장 끔찍한 형벌로 여겨졌다.

4. 곡의 군대가 어디에 엎드러진다고?

    이스라엘 산(2, 4), 빈 들(5): 산이야 들이야? 아마도 곡이 쳐들어 온 곳을 넓은 의미로 본다면, 혹은 그들의 본거지와 비교하면 산이겠지만 구체적으로는 성을 세운 산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들에서 죽임을 당하게 된다는 의미인 것 같다. 멀리서 보면 이스라엘 산을 다 점령한 것 같아도 자세히 보면 실제로 산성에는 접근하지 못한다는 뜻 같다.

5. 이스라엘 산에 이르러 죽임을 당하는 사람은 직접 전쟁에 나간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마곡과 및 섬에 평안히 거하는 자(6)는 어떤 자들일까?

    본토에 있는 군사와 멀리서 지원하는 나라들: 이스라엘을 치는 곡의 군대는 과장되게 말하면 세계적인 연합군이다. 섬이란 멀리 떨어진 곳이며 전쟁과 상관없이 평안하게 지내는 곳인데 그곳마저 심판 하시겠다는 것은 최종적인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자가 없음을 의미한다.

6. 노획한 병기를 7년간이나 땔감으로 쓴다는 말은 무엇을 강조하는 말인가?

    무기의 양이 엄청나게 많을 것을 의미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많은 무기가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다. 결국은 죽은 군사의 숫자가 많을 것을 의미한다.

7. 11절의 바다는 사해를 가리키는 모양이다. 그러니까 ‘바다 동편 사람의 통행하는 골짜기’는 사해 앞 쪽의 요단 골짜기인 셈이다. 애굽에서 갈대아로 통하는 무역로이다. 이 넓은 골짜기를 온통 매장지로 쓰겠다는 말이다. 그것도 7달이나 걸려서! 결국은 골짜기의 이름마저 바뀔 것이다. 무엇을 강조하는 표현인가?

    죽은 군사의 숫자가 많을 것: 노획한 무기의 양이 많은만큼 죽은 사람의 시체가 많은 것은 당연하다. 하몬(=무리)곡의 골짜기는 곡의 군대 골짜기라고 할 수도 있다. 짐승들이 뜯어 먹고 남은 시체가 계곡을 메우는 셈이다.

8. 사람을 택하여 지면에 남아 있는 시체를 장사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땅을 정결케 함(14, 16): 심판으로 인한 주검을 깨끗하게 치워야 하는 것도 정결한 이스라엘 백성이 거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9. 하몬곡에 7달 동안 장례를 치르는데 들짐승들의 잔치는 언제 열린다는 말인가?

    4절과 연관된 내용이다. 장례를 치르는 얘기는 장례에 관한 내용이라기보다는 죽은 자가 그렇게 많다는 점과 땅을 정결케 하는 얘기다. 제대로 장례를 치르기보다는 짐승의 밥이 된다는 말이다.

10. 그 날 이후에 열국의 오해가 풀려질 것이다. 열국이 무슨 오해를 했을까?

    하나님이 무능해서 이스라엘이 포로로 간 줄로 아는 것: 고대 전쟁의 결과는 곧 신들의 우열을 나타낸다고 믿었다. 이스라엘의 패망은 이스라엘의 신이 약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족속이 그 죄악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징계하신 탓이란 것을 이스라엘도 알게 되고 열방도 알게 되리라. 동일한 사실을 알게 되지만 결과는 너무나 다르다. 훗날 예수 그리스도께서 메시야임을 모두가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분명히 다를 것이다.

11. 에스겔을 선지자로 불러서 예언의 말씀을 전하시는 것(1:1-39:24)과 먼 땅 곡의 연합군을 불러 이렇게 철저하게 징계를 가하시는(38:1-39:24) 궁극적인 하나님의 목표는 무엇인가?

    자기 백성의 구원(25): 물론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한 것이지만 선지자를 보내셔서 이렇게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바로 너희를 위함이라고 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12. 이스라엘이 회복된 모습은 이전과 비교하여 어떻게 다른가?

    회개함(26):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게 되었다는 말이다. 자신을 제대로 보게되는 것은 하나님을 앎으로 가능하다.

13. 하나님께서 이렇게 끈질기게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

    내 신을 쏟았기 때문(29): 처음 창조하셨을 때 생기를 불어넣어 생령으로 만드셨다. 후일에 성령을 부어주셔서 거듭나게 하셨다. 자녀로 삼으셨다. 한번 마음 먹은 일을 하지 못한다면 하나님이랄 수 없다. 마치 ‘내가 하겠다는데 안되는 일이 어딨어?’ 하시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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