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10장 |
결과적으로 주인이 먹을 수 없다는 점이 같다: 열매를 많이 맺었지만 주인에게 주어지지 않았다. 안 줘서 못 먹는 것이나(호) 먹을 수 없는 것을 줘서 못 먹는 것이나(사) 결과는 동일하다! 2. 열매 맺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신데 감사는 우상에게 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사람이 그렇게 불완전하더라: 고생 고생해서 공부시켜놨더니 더 큰 도둑이 되기도 하고, 잘 먹고 잘 살게 해줬더니 방탕해지더라! 죽을 쒀서 개를 주기도 하고...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자식이 있어야 이런 잘못에 빠지지 않는다. 3. 두 마음은 1 + 1 아닌가? 1 + 1 = 0 인 경우가 있다. 오징어 + 쇠고기, 새우 + 돼지고기가 그런 예이다. 맛이 완전하게 변해버린다. 애인이 둘이면 없는 것보다 못하다. 갈라서든지 아니면 다른 애인을 쫓아내버린다. 제단을 쳐서 깨치시며 그 주상을 허시는 것은 다른 애인을 쫓아내는 셈이다. 4.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는데 왜 왕이 없을까(3)? 왕이 백성에게 아무런 영향력이 없는 경우를 가리키는 것 같은데? 외적에게 정복당할 것임을 선포하는 것(14, 15): 왕이 적군에 사로잡힌다면 왕이 없는 셈이다. 백성들에게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 5. 재판에 헛된 말이, 거짓 맹세가 난무한다면 어떻게 되는가? 무엇과 같은가? 밭이랑에 돋는 독한 인진같다(4): 밭에 난 독초는 숲 속에 난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채소인줄 알고 먹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억울한 재판으로 일생을 망친 사람들의 이야기를 참고하자. 잘 갈아놓은 이랑에 왜 독초가 나는가? 정상적이라면 그런 일은 없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일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다. 그러나 결과는 무서운 것이다. 6. 야곱이 외삼촌 집으로 피하여 가는 길에 돌을 베고 자다가 하나님을 만났다(창 28:11-22). 그래서 그 곳을 ‘하나님의 집’ 즉 벧(=집)엘(=하나님)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 곳을 하나님께서 이제는 ‘벧아웬’이라고 부른다. ‘아웬’이 무슨 뜻일까(8절 참고)? 우상, 사악함: 하나님의 집이라고 불리던 벧엘에 여로보암이 송아지 우상을 세웠기 때문이다. 7. 송아지를 앗수르 왕에게 예물로 드렸다가는(6) 욕을 먹지 않을까? 단순한 송아지가 아니라 금송아지다, 이스라엘의 신(?)이다: 완전한 항복을 뜻하는 것이므로 가장 귀한(?) 예물이다. 8. 우상숭배의 말로는? 처절한 절규: 슬프고, 부끄럽기도 하겠지만(5-6) 결국은 ‘산더러 우리를 가리우라 할 것이요 작은 산더러 우리 위에 무너지라’고 할 것이다(8). 계시록의 종말의 묘사(계 6:16)가 여기서 비롯된 것이네!(눅 23:30) 9. 기브아 시대로부터 범죄하였지만 그 당시에는 전쟁을 면하였단다(9). 사사시대가 참으로 악한 시절이었지만 베냐민 지파가 절단이 날뻔한 것 외에 다른 지파는 멸망을 당할만한(=흉악한 족속을 치는) 전쟁은 없었다. 새삼 그런 얘기를 꺼내는 저의가 뭘까? 이제는 그런 전쟁을 당하게 된다. 문맥이 일관되게 나라가 망할 것이라는 암시하고 있다. 10. 두 가지 죄가(10)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나타나있지 않다.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긴 것이 한 가지 죄인지, 두 가지 죄인지... 이스라엘의 죄는 이것이 틀림없는데? 어쨌거나 에브라임은 길들인 암소 같아서 곡식 밟기를 좋아했다. 이것은 잘 나가던 과거 얘기다. 이제는 어떻게 되는가? 그 아름다운 목에 멍에를 메우고 사람을 태워 밭을 갈고 흙덩이를 깨게 하겠다: 길이 잘 들여진 소에게 곡식 밟기란 즐겁고 기쁜 일이다. 입에 망을 씌우지 말랬다(신 25:4). 자유롭게 곡식을 밟으며 먹고 싶은대로 먹을 수 있었다. 그런 소에게 멍에를 메우고 사람을 태워서 힘든 일을 시키겠다는 것이다. 11. 벌하리라(9:9), 사랑하지 않으리라(9:15)! 버리리라(10:3)고 하시지만 숨겨둔 하나님의 속 마음은 뭘까(12)? 여호와를 찾으라(회개): 돌이키기만 하면 모든 것을 용서하시고 복을 쏟아부으려고 준비를 하고 계신다,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농사를 준비하는 사람은 묵은 땅을 갈아엎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려면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12. 이스라엘은 악을 심고 거짓 열매를 먹었다(13). 이제라도 농사 품목을 바꾸어야 한다. 무엇을 심어 무엇을 거두라는가?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 이스라엘이 심은 악은 자신의 길과 힘을 의지한 것(13), 즉 하나님을 의뢰하지 않은 것이다. 우상을 섬기는 일과 자신의 힘과 꾀를 의지하는 것은 결국 같은 일이다. 13. 산성이 훼파되고 어미와 자식이 한꺼번에 죽고 왕이 멸절되는 일(14-15)이란 전쟁에 패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스라엘이 악을 심고 거둘 수 있는 최고의 열매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이것이 아니다.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심판이 시작되기 전에 빨리 돌이키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