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2(2)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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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형제가 하고싶은 간절한 소망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소원이라고 인정하고 나를 관제로 드린다. 그래서 그의 명예가 드러나고 공을 세우는 반면, 나는 관제처럼 모양도 형체도 없이 사라질 수 있어야 한다. 17.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14). 이것은 참으로 어려운 구절이다. 내용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실천이 어려운 것인데 이렇게 함으로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가? 어둔 세상의 빛이 된다(15, 마 5:14)): 뒤이은 생명의 말씀을 밝히는 것도 같은 의미로 생각할 수 있다. 성도가 서로 원망도 시비도 없이 아름다운 교회를 이룰 때 이것이 세상의 빛이 되는 것이다. 성도가 온 세상의 비난을 받는 현실과 비교해 보라. 18. 빌립보의 성도들이 바울의 가르침을 잘 따르면 그것이 바울의 자랑거리가 된다고 한다. 자기의 자랑거리를 만들기 위하여 가르친다는 것은 이기적이 아닌가? 아버지가 아들을 보고 '야, 나도 동네에 자랑 좀 해보자. 이번에 수석 한번 해봐라' 이건 이기적인가? 핵심은 잘 하라는 데에 있다. 자기 자신보다는 빌립보 성도들에게 더 관심이 있다. 빌립보 성도들의 기쁨을 위하여 하는 일이다. 그 일을 위하여 자신을 제물로 바치겠다는 각오이다. 19. 바울이 한국 사람이었더라면 '여러분들의 믿음과 봉사의 삶을 위해서라면 내 한 몸이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을 것이다. 어느 말이 그런 의미를 담고 있는가? 또 그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뜻하는 단어는 무엇인가? 관제로 드릴지라도 기뻐하고 기뻐하리라(17): 그러나 '드릴지라도'라는 말에서 그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뉘앙스가 풍긴다. 20. 빌립보서 2:1-18절을 다음과 같이 요약해보자. 믿는 형제들에게: 서로 겸손함으로 하나가 되고, 21. 빌2:17-18을 근거로 다음과 같은 설교를 한다면 잘못된 점을 지적해 보자.
'하나님은 제물을 통하여 역사하신다. 그러므로 제물이 되라. 한국교회에는 제물이 없다. 링컨의 죽음이 미합중국 통합의 제물이 되었다. 부흥에는 제물이 있었다.' <19-30> 22. 바울은 성도들을 사랑하고 교회를 끔찍하게 위하는 줄 알았는데 '내 일이 어떻게 될 것을 보아서'라니(23)? 빌립보 교회에 급한 일이 있는데 개인의 신상 문제 때문에 디모데의 파송을 늦출 수 있는가? 바울의 일이란 단순한 개인적인 일이 아니다. 재판을 곧 받게 될 것을 뜻하는 것 같은데 바울의 재판은 바울의 개인적인 일이 아니라 온 교회의 관심사항이며 중요한 일이다. 바울의 개인적인 일이 곧 교회의 중요한 일임을 알고 있기에 이런 표현을 쓸 수 있는 것이다. 23. 바울에게 근심거리가 될만한 일들은 무엇이 있는가? 빌립보 교회의 사정을 몰라서, 에바브로디도의 죽을 뻔함, 24. 바울의 생각에는 디모데를 빌립보에 보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였음에도 왜 에바브로디도를 보냈는가? 빌립보의 성도들에게는 디모데보다는 에바브로디도가 더 유익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신의 병든 소식을 들은 성도들의 걱정을 덜려는 에바브로디도의 마음(26)과 그를 염려하는 빌립보 성도들을 생각해서(28). 25. 기독교를 세계적인 종교로 뻗어나가도록 초석을 다진 위대한 바울이라고 칭송을 하지만 바울의 삶이 그렇게 화려하고 존경을 한 몸에 받은 삶은 아니었다. 인간적으로만 본다면 본문에 나타나는 바울의 심경은 어떠한가? 외롭다(20). 26. 에바브로디도가 빌립보의 성도였음을 말하는 구절은? 에바브로디도가 죽을 병이 들었을 때에 염려한 것은 무엇인가? 너희 사자(25), 너희의 일에 부족함을 채우려(30) 27. 에바브로디도가 병든 것에 대하여, 바울과, 에바브로디도, 빌립보 성도들의 근심을 구체적인 말로 표현해보자.
1) 바울의 근심: 고향 떠나서 복음을 위해 고생하다가 이렇게 죽으면 빌립보의 성도들이 얼마나 충격을 받을까? 남은 일도 태산인데... 선교사가 사고나 병으로 죽었을 때의 황당함을 생각해보라. 28. 바울은 자신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지만 본인의 유익을 위해서 돌려보내는 일을 흔히 했다. 빌레몬에게 편지를 쓰면서 '저를 내게 머물러 두어 내 복음을 위하여 갇힌 중에서 네 대신 나를 섬기게 하고자 하나 다만 네 승낙이 없이는 내가 아무 것도 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라면서 오네시모를 돌려보낸 일이 있다. 본문에서도 그와 비슷한 일이 있다. 어떤 점이 비슷한가? 병이 낫자마자 일도 많이 밀려있을 텐데 그를 염려하는 빌립보 성도들을 생각해서 에바브로디도를 급히 보낸 점. 29. 학생들이 좋아하는 교수는 휴강을 잘하는 교수란 말이 있다. 휴강이란 것이 없는 중, 고등학생들이 좋아하는 선생님은 아마도 시간 중에 수업과 관계없는 이야기를 잘하는 선생님이 아닐까? 본업인 수업만 안 하면 좋아하는 이상한 현실이다. 진짜 열심히 공부를 시키는 선생님을 진심으로 존경해야 하는 법이다. 믿는 우리는 누구를 진심으로 존귀하게 여겨야 하는가? 에바브로디도와 같은 사람, 실은 바울과 같은 사람: 그리스도를 위하여 헌신하는 사람을 진심으로 존귀하게 여겨야 한다. 30. 에바브로디도는 바울을 얼마나 좋아했을까? 무엇 때문에 그렇게 좋아했을까?
자기 목숨보다 더 바울을 소중하게 여김(30): 우리는 어떤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아끼지 않을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아니, 목숨은 너무 거창하다. 어떤 분을 위하여 기꺼이 시간과 돈을 드려서라도 헌신할 수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