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4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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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면류관: 성도들의 참된 기쁨, 특히 사역자의 참된 기쁨은 성도 그 자체이어야 한다. 그가 내게 어떤 유익이 있어서가 아니라 성도의 존재 그 자체가 기쁨이요 면류관이어야 한다. 성도가 가진 재능이나 내게 돌아올 유익을 따져서 개개의 성도를 평가하는 것은 진정한 사역자의 자세가 아니다. 성도들도 형제에 대해서 마찬가지다. 2. 1절을 고쳐 쓴다면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그러므로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이'를 각각 구체적으로 설명해보자.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낮은 몸을 영광스런 모습을 변케 하실 것이니 3. 여러 사람에게 여러 가지 일에 대해서 여러 말로 권면하고 있으나 권면의 바탕은 한 가지다. 당면한 많은 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을 바울은 어디에서 찾는가? 예수 그리스도, 주: '집사니까, 장로니까 그러면 되겠느냐?' '내가 네가 해 준 게 얼만데 그럴 수 있느냐?'는 식이 아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서 모든 문제의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하고 있다. 우리의 모든 행위가 오직 그리스도, 혹은 하나님 때문이어야 한다. 하나님 때문에 용감하고, 하나님 때문에 인내하고, 하나님 때문에 싸워야 한다. 죽으나 사나 우리가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4. 빌립보 교회를 생각하면 걱정되는 두 사람이 있었다. 말썽을 부려서 말썽이 아니라 열심도 있고 능력도 있어서 유능한 일꾼이었지만 너무 개성이 강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들은 누구며 해결책은? 순두게와 유오디아: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는 것 5. 말이 쉽지 같은 마음을 어떻게 품나? 도무지 답이 생각나지 않으면 2장을 다시 보라. 같은 마음이란 구체적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뜻한다: 주인이면서 종의 형체를 지녔고, 하나님이면서 사람의 모양이 되셨고, 죽으실 수 없는 분이 십자가에 죽으신 이것이 바로 예수의 마음이다. 자신을 낮추지 않고 같은 마음을 품을 수 없다. 6. 3절의 '네게'는 누구를 가리키는지 알 수 없다. 누군지 알 수 없으니 빼고 읽으면 되는가?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7. 복음을 위하여 함께 힘쓰던 자들을 도와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이름이 생명책에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실이 가장 소중함을 받을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가장 기뻐할 이유이기도 하다. 또, 이 땅에서는 그리 유명하거나 이름을 남기지 못할 정도로 고난을 받기 때문이다.
8. 그리스도인의 삶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4:4-7). ① 항상 기뻐하는, ② 관용하는, ③ 감사하는 (기도하는) 9.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은 슬플 때도 기뻐하라는 말씀으로 들린다. 슬플 때도 억지로 기뻐해야 하나? 그렇다: 그 슬픔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하나님의 뜻에 순응할 때 하나님께서 더 나은 복을 주시기 때문이다. 슬픔에서 빨리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더구나 바울이 감옥에 갇힌 상태에서 하는 이 말은 그만큼 설득력이 있다. 10. 성질 고약한 사람이나 자신만 아는 사람을 만나면 기뻐하고 관용을 베풀기가 쉽지 않다. 좋은 방법이 무엇일까? 주께서 가까우시니라(5): 범사에 주님을 인정하는 것이 없으면 관용을 베풀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 사람을 상대하지 말고 주님을 상대하라. 주님을 통해서 그 사람을 보라. 그래야 손해를 보거나 역경을 만나도 쉽게 동요되거나 넘어지지 않는다. 그것이 관용이다. 11.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이러면 좋을 텐데? 바울의 대답이 더 뛰어난 답이다: 우리의 소원대로 다 이루어진다 해도 마음의 평강을 찾지 못한다면 헛일이다. 더구나 우리의 어리석은 요구가 이루어져서 오히려 마음의 평강을 되레 잃어버릴 수도 있다.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 마음의 평강이다. 기도는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이고 간구는 우리의 필요를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다. 12. 우리는 독인 줄도 모르고 하나님께 달라고 기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장 적절한 것이 무엇인지 아시는 분이시다. 그런 하나님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하는가? 바울은 무엇이라고 하는가?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 모든 사람의 생각을 초월하시는 분이란 뜻이다. 13.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할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할만하며 무엇에든지...'(8) 이런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다. 그러면 바울도 좋은 일만 하라고 가르치는 선생님과 다를 바가 없네? 이런 행동을 해야 할 근거를 지금까지 설명해왔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근거를 먼저 제시하고 구체적인 예를 드는 것이다. 이런 일을 해야 하는 근거가 다르다. 14. 8절은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다. 생각해야 할 내용 6가지와 생각하는 수단 2개(덕을 세우는가? 기릴만한가?)로 보는 것이 무난해 보인다. 참되고, 경건해야 하고... 그런 중에서 이것이 덕을 세우는 일인지, 기림을 받을만한 일인지 생각하라는 것이다. 이렇게 이해한다면 끝의 '이것들'이란 무엇을 가리키는가? 생각해야 할 내용 6가지: 여러 역본들도 의견의 일치를 보이지 못하고 있으므로 위의 설명도 하나의 가능성 있는 것으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5. 초대 교회 성도들은 믿는 것과 행하는 것이 일치하였다. 그들에게서 아는 것은 곧 믿는 것이고 실천하는 것이었다. '머리만 굵어져서...' 라는 말을 그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만약에 바울이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이었더라면 9절을 조금 다르게 기록하지 않았을까?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 내게 배우고 받고 들은 대로 행하라: 단순히 가르치기만 하고 실천이 따르지 않는 목회자라면 감히 이렇게 말하지 못할 것이다. 말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가르쳐야 한다. 그래서 성도는 교회에서 모습이나 가정이나 사회에서 모습이 동일해야 한다. 16. 빌립보 성도들이 이번에 처음으로 바울을 도운 것이 아니라 이전에도 여러모로 도왔다(15-16절). 그런 사실을 기억하면서 이번의 도움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가? 다시 싹이 남(10): 성도들의 도움에 대해서 바울은 정중하면서도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잠시 후원이 끊어졌을지라도 그들의 마음마저 식은 것이 아니었음을 잘 안다고 말함으로 성도들을 격려한다. 17. 16절을 근거로 다음 빈 칸에 알맞은 단어를 채우라.
어떤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그러므로 너희가 나를 위하여 ( )을 하지 않아도 된다. 18. 소위 'Can Do 정신'이라든가? 무조건 할 수 있다고 믿고 나가면 뭔가 되기는 된다. 적극적인 자세를 강조하는 것은 좋으나 부작용도 심각하다. 상황판단이나 이성적인 노력을 무시하는 방편으로 이 말씀이 사용되는 것도 심각한 부작용이다. 13절에서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기억해야 할 말씀은 어느 부분인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님 안에 있을 때 내게 그런 능력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그 능력이란 어떠한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고 주를 위해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좁은 의미로는 빌립보 성도들이 재정후원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원을 해줘서 고맙다는 역설적인 표현이다. 내가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던 것이었는데 후원해주어서 고맙다는 말과 비교하면 어떨까? 다른 경우에는 그렇게 말하면 선물을 보내는 사람이 서운할 수 있다. 여기서는 바울의 신앙고백이기에 빌립보 성도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그 고백에 동참하였을 것이다. 19. 자족이란 말은 외적인 형편에 영향을 받지 않고 초연하다는 뜻인데 그러면 이것이 숙명이나 체념을 뜻하는가? 숙명과 체념은 항복이다. 바울이 말하는 자족은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말미암은 만족이며 하나님의 평강을 누리는 것이다. 20. 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사역을 할 때는 손수 노동을 하였다(살전 2:9, 살후 3:7-8). 그러면 빌립보 성도들이 후원을 하지 않아도 되잖아? 생계를 위해서 노동을 하는 경우라면 후원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으려고 없는 시간을 쪼개서 노동을 하였으므로 당연히 도와야 한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으려는 바울의 노력과 그런 바울을 도우려는 빌립보 성도들의 열심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애쓰고 노력하는 사역자들을 도우는 일은 주님께서 오시는 그날까지 계속되어야 한다. 21. 빌립보 성도들이 많은 선물을 보냈을지라도 바울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그 선물이 아니라 그 선물에 대한 열매이다. 무슨 열매가 맺히길 바라는가? 선물한 그들에게도 하나님께서 모든 쓸 것을 채우시기를(19): 빌립보의 성도들도 역시 부족한 가운데서 이런 후원을 했음을 바울이 알고 있다는 말이다. 부족한 가운데서도 하는 헌금이 진정으로 소중한 것 아니겠는가! 22. 빌립보 성도들이 보내준 선물은 바울을 몹시 기쁘게 하였다. 힘든 가운데서도 큰 위로가 되었을 것이다. 바울은 이 선물을 누가 받으셨다고 말하는가? 하나님(18c): 하나님이 기쁘시게 한 일이란 하나님께 드린 것이라는 말이다. 선물을 받기는 자신이 받고도 하나님께서 받으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바울은 행복하다. 23. 바울은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하기를 원했다. 가장 소원했던 곳이 로마였다. 바울의 표현을 빌리면 드디어 복음이 어디까지 전해졌는가? 가이사 집안(22): 특별히 자랑하고 싶어서 가이사 집 사람들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복음이 여기까지 전해졌음을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당시의 가이사는 네로였다. 악명높은 네로의 궁전에까지 복음이 전해졌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