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넣어야죠. (임인규) 우리예배는 보통 언제 시작하죠? 찬양하면서 시작하죠. (임인규) 찬양하면서 시작해요? 보통 준비찬송이라 그러잖아. 그래도 은밀히 따지면 '준비'자를 빼고, 그 준비라는 게 말씀을 듣기 위해 준비하고 보든지 아니면 마음을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예배시작으로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임인규)
공부는 많이 빠져도 평소 실력이 있어서 대답은 참 잘한다. 은밀히 말하면요. 준비찬송이라는 거 전혀 말이 맞지 않아요. 참 나쁜 말입니다. 준비기도라는 말도 있나요? 기도로 준비합시다라는 이런 소리 더러 하긴 하잖아요.
기도와 찬양 자체가 바로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의 중요한 요소로 바로 들어가는 것이죠. 그래서 예배를 준비하기 위해서 준비용으로 찬송을 부른다? 이 말은 좀 없어져야 하리라고 보는 거죠. 그럼 예수님은 사역을 언제 시작하셨느냐?
사역을 준비하느라고 기도를 하러 가셨다라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사역을 기도로 시작하셨다. 이렇게 표현을 하는 게 좋을 겁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메시야로서 사역을 시작하신 것이 성경 어디서부터라고 말하는 게 좋으냐.
3장 23절이 좋을 거 같아요. 거기에 '예수께서 가르치심을 시작하실 때" 하고 이미 삼 십 세쯤 됐더라는 얘기 해놓고 잠시 족보 얘기하고 바로 들어와서 광야에서 기도생활하신 얘기를 이어져 나가거든요.
그러니까 성경 자체도 예수님께서 40일 기도하신 그것이 사역을 위한 준비단계로 보는 게 아니고 바로 넣어 버린 겁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나 찬양도 이래야 합니다. 은밀히 말하면 예배를 위한 어떤 과정이 아니고 이미 그 자체가 예배여야 하고
좀더 나아가면 우리 삶 자체가 예배여야 합니다. 꼭 교회 나와서 기도하고 찬양하고 이때부터 예배가 시작이 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삶 자체, 삶 전체가 사실은 예배여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게 좋겠습니다. 그런 견해를 챙겨두는 게 좋겠죠. 자존심. 자존심을 제일 먼저 건드렸어요?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전체적으로 그건 다 깔려있다 그죠? 식욕. 먹는 게 그렇게 사람에게 중요한 문제에 해당되나요? 예. 사실은 사람이 제일 넘어지기 쉬운 게 어쩌면 여기있는 세 가지인지도 모릅니다. 지금 나온대로 명예욕, 식욕, 또 뭐가 있겠어요?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아까 뭐라고 했죠? 자존심.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 사람이 아마 가장 약한 대목일는지 모르겠습니다. 먹는 거 때문에 실족해서 넘어진 사람의 대표적인 예가... 에서. (임인규) 에서요? 나는 장발장하려고 했더니. 이런 어떤 명예욕. 자존심. 사실은 먹는 문제도요. 먹는 문제 갖고 너무 초연할 필요없고 좀 위험한 거 맞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워낙 먹는 거 가지고 우리는 걱정 안하고 있기 때문에 다행이지만은 그러나 실제로 지금도 굶어죽고 있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현실 앞에서는요. 먹는 문제에 우리는 좀더 심각해질 필요가 있기는 있습니다. 우리 평생에 이런 일로 어려움 당하지 않아서 좋긴하겠지만 그게 작은 문제가 아니라는 점은 기억을 하고 또 먹는 거 때문에 너무 추접스런 사람이 되진 말아야겠고 좌우간 가벼운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을 해두면 되겠습니다. 첫 번째 시험은 먹는 것에 관한 것이었지만요. 세 번째 시험엔 성전 꼭대기에 올라가 뛰어 내리라는 게 있거든요. 이것도 무슨 유혹거리가 되나 싶어요. 성전 꼭대기가 어느 정도 높을런지 저도 못찾아봤는데 옛날 고대 건물들이 웅장하게 짓느라고 꽤나 높거든요. 그 높은 데서 뛰어내려서 만약에 성공을 했다 칩시다. 그게 유혹거리가 될까요? 요새 만약에 이 비슷한 현상이 있으면 유명해지겠다싶은 현상이 어떤 게 있을까? 예수님이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렸는데 무사히 뛰어내렸다. 이것하고 비슷한 현상을 요즘 하나 해가지고 내가 유명하게 한 번 튀어볼려면 어떤 짓을 하면 될까요? 우리 교회 꼭대기 종탑에서 우선 뛰어내리겠다하면 사람이 몰릴까 안몰릴까? 주택가라서 좀 효력이 떨어진다. 그죠? 저 앞에 미도성 빌딩 꼭대기에 올라가서 "야 내 뛸거다" 그러면요? 어쨋든 뛰어내렸는데 무사하게 뛰어내렸으면요? 그 참 신기하네.(임인규) 신기하다 정도로 끝나버리겠어요? 매스컴 타겠죠. (주연찬) 매스컴 타죠. 12층에서 애 떨어졌는데 살았는 것도. 맞아요. 그런 것은 매스컴 타는거라. 얼마 못가잖아. (임인규)
어쨋건 이런 것이 전부 어떻게 보면 우습다 싶지마는 나름대로 유명세를 탈수 있는 이런 걸 자꾸 사탄이 집적거리는 겁니다. 하나만 더 물어보고 구체적으로 들어가봅시다. 나. (임인규) 나 때문에. 지 혼자 살려고? 한 사람만 그러셨잖아요. 그러니까 그 한 사람이 해답이 되는 한 사람을 찍어야지요.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야만 했다. 누구 때문에? 딱 한 사람을 찍어서 해답이 되도록. '나' 그러면 지 혼자 사니까 안되잖아. 안되면 둘 찍던지. 죄인. (김은옥) 죄인이 한 사람밖에 안돼요? 너무 돌아갔나. 나, 너, 우리, 죄인 다 포함할 수 있는 한 사람? 인류. (웃으며 김은옥) 그렇죠. 예수님은 어떤 의미에서 두 번째 아담이거든요. 그것하고 이 시험하고 무슨 관계가 있어요? 있겠다고 짐작을 해보세요. 냄새가 살살 나잖아. 예수님의 임무가 뭔데요? 아담이 버려놓은 걸 회복시키는 게 예수님의 임무거든요. 그러면 아담은 시험 받아서 어떻게 되버렸어요? 시험에 불합격해버렸잖아요. 그러면 예수님은요? 그 시험을 합격하기 위해서 온 거예요. 말하자면 예수님은 재시치러 온 겁니다. 요새 늙으막에 공부를 시작해놓으니 재시험 소리를 하도 많이 들어서 재시가 눈에 잘 보여요. 아담이 쳐서 불합격해버린 그 시험을 예수님은 오셔서 합격을 해야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시험이 의미를 더욱 가지는 겁니다. 아담이 실패해버린 그 시험하고 예수님이 합격해버린 이 시험하고요. 연관을 지으면 참 재미가 있어요. 한 번 봅시다. 하와가 처음에 시험에 빠질 때 쳐다보니까 느낌이 몇 가지 왔죠.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기도 할만큼 탐스럽기도. (김은옥) 요 세 가지 요소가 있었잖아요. 그때 먹음직스럽다는 게 예수님의 시험 어느 것하고 연결되겠어요? 첫 번째 시험. (주연찬)
첫 문제하고 똑같아지죠. 두번째 문제는? 딱 쳐다보니까 보암직하더라? 눈에 확 들어오는 거죠. 보암직하다는 말은 눈으로 보는 것에 관한 시험이다 그죠? 사탄이 뭘 보여주었죠? 온천하 만국을 보여주면서 이걸 다 주겠다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 시험하고 그렇게 연결을 지으면 될 것 같아요. 세 번째 것은 틀림없이 그렇겠지마는 지혜롭게 할만큼 탑스럽다라는 그것하고 니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여기서 뛰어내려서 그걸 만천하에 한 번 나타내보아라. 그것하고도 관련시켜보면 되어지는 것 같아요.
결국은 아담이 실패해버린 그 시험에 대해서 예수님께서는 그 시험을 재시험을 통해서 합격 하실려고 이 땅에 오셨다라고 보면 이 예수님이 시험을 꼭 받으셔야 할 이유가 쉽게 설명이 될 것 같아요. 말씀으로. 말씀으로 이겼다 그랬죠. 사탄이 뭐라고 했을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건 전부 구약을 인용한 겁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인용한 것이 신명기죠. 사탄과 예수님께서 주고받는 대화에 보면요. 성경구절이 다섯 군데나 나와요. 이중에서 좀 특이하게 인용된 것이 있는데 찾아보세요. 우선 4절에 하나 있죠.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기록하기를' 그러죠.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라는 게 이게 기록되어 있는 말씀이다. 인용 하납니다. 두 번째 인용은요. 8절에 보면 또 '기록하기를' 인용해 놓은 말씀있죠. 10절에도 '기록하였으되' 가 있고 11절에 '또한' 라는 말이 있죠. 이것도 '또한 기록되었으되' 이 말이죠. 12절에 '말씀하기를' 그랬거든요. 이게 전부 다 인용을 한 겁니다. 그런데 인용한 성경말씀 중에 좀 특이한 게 뭐가 있느냐 이 말이죠. 공부를 하긴 해야되는 거 맞아요. 이런 게 발견이 안되고 읽으면서 이런 걸 안보고 지나갔다는 거는요. 12절에 다른 것은 '기록하였으되' '또한' 이런 것인데 이거는 예수님께서 직접 말한듯한 느낌이 좀...'말씀하기를'.. (김현석) 여기에 '말씀하기를' 하는 것하고 '기록하였으되' 하고는 같은 뜻입니다. 전혀 차이가 없어요. 네개는 예수님께서 인용 하셨구요. 두 개는 사탄이 인용한 겁니다. 예수님께서 성경구절 갖고 자꾸 대답을 하니까 사탄도 성경구절을 인용해서 지금 예수님을 유혹하고 있는 겁니다. 그것 이상안해요? 사탄이 자기가 예수님을 유혹할만한 성경구절이 있겠느냐 이 말이죠. 생각 한 번 해보세요. 있겠어요? 없겠어요? 있으니까 여기에다 표현이...(주연찬) 있단 말이죠? 있을 리가 없는데 문맥을 고려하지 않고 그 구절만 이어가지고 지어낸 것. (김은옥)
그렇죠.당연히 사탄을 이롭게 하는 성경 말씀이 있을 리가 없잖아요? 그런데 사탄이 인용한다는 것은 본래 의도대로는 안가져온단 말이예요. 왜냐하면 메시아를 넘어뜨리게 할만한 성경구절이 있을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도 구약을 인용해서 예수님을 유혹한다는 것은 그 의미를 정확하게 가져오지 않는다는 뜻이죠. 여러분들이 교회를 다니고 신앙생활을 잘하는데 누군가가 " 야, 임마 성경에 이런 구절이 있잖아" 하고 여러분들에게 갖다 대면
그 구절은 분명히 성경말씀을 그대로 인용한 게 아니라는 거죠. 사탄도 그렇죠. 성경구절을 이용해서 넘어뜨릴려고 시도를 했다는 거는 쉽게 말하면요. 성경이 뭐라고 하느냐를 그대로 가지고 오는 게 아니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하고 같은 표현으로 된 게 없나 하고 성경 구절을 따서 오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건 성경이 아니예요. 이미. 뭔데? 자기 말이죠. 자기 말을 성경으로 포장해서 하는 겁니다. 이런 예는 굉장히 많아요. 남편들아.... (임인규) 그 다음? 아내 사랑하기를..(김은옥) 이것 봐. 이걸 여자들이 외우면 안된다니까. 여자들은 그런 구절이 있는 것조차도 몰라야 합니다. 아멘. (임인규) 잘 한다. 이런 게 거꾸로 되어서요. 부인들은 맨날 머리 속에 뭘 외우느냐 하면 '남편들아' 라는 그 구절만 외우고 그 다음 남편들은 '아내들아' 이 구절만 외우고 있는 집안은 이건 이미 성경을 떠나 있는 겁니다. 적용이 잘못되어 간다는 겁니다. 이런 예는 굉장히 많아요. '네 오른팔이 범죄하거든 찍어버리라' 그 말은요. 자기 스스로 자기에게 적용하고 자기가 반성하는데 써야 되는 문제지. 도끼 들고 돌아 다니면서요. 어디 범죄하는 놈 없나 하고 돌아다니면요. 보통 곤란한 거 아닙니다. 그런데요. 가장으로서 가정의 머리로서 아내들아 또는 자녀들아라는 명령에 대해서 점검을 할 필요는 있지 않습니까? (임인규) 쓸데없는 소리 하지말고. 그런데 막나가는데 놔둘 수는 없지 않습니까? (임인규) 막나가지 않도록 미리미리 공부를 열심히 하도록 하는 것은 좋으나 " 야, 임마 이리 와봐라. 자녀들아"라는 이 성경구절 보지도 안하나 이러면요. 잘못하는 거예요. 그러면 아버지가 돼서 자녀들아라는 이 구절은 가르치면 안되겠네 그죠? 가르쳐야지요. (김은옥) 언제 가르쳐? 가르치라 했잖아요. 말씀을. (김은옥)
그것 빼고. 그러니까 내가 아버지고 니가 자녀라는 이런 대립 개념이 생기기 이전에 그런 것들은 가르쳐지고 되어져야 하는 겁니다. 보통 어느 때 되느냐 하면 나는 남편이고 당신은 부인이잖아라는 대립이 됐을 때 이 구절이 나올 때 이건 문제가 되는 거예요.
말씀을 이용해서 자기 주장을 내세울려는 거죠. 그런 대립개념이 생기기 이전에 예를들면 가장 좋은 것은 결혼하기 전에 이미 그런 일에 대해서 말씀대로 살겠다라는 결정이 내려진 상태에서 결혼으로 들어가면 가장 바람직하구요.
그렇지 못하더라도 결혼해서 살면서 보니까 아! 이렇더라. 그래서 스스로 그런 것들을 봐가고 익혀나가고 함께 공부해나가면서 아! 이런 성경구절이 있네. 우리 이렇게 살아야 되겠다. 이런 거는 괜찮은데 안살겠다는데 "성경에 이렇게 돼있잖아. 임마.
그러니까 이렇게 살아" 이때는 이미 적용의 문제가 생기는 거다 그런 얘기죠. 그렇게 안살라카는데 우짜까요? 그건 도리 없어요. 그건 방법이 없어요. 내나 그렇게 살지요. 나는 그렇게 살려고 하는데 저 사람이 그렇게 안살려고 하는데 어떡해요?
방법 없어요. 성경구절 갖다대면 이미 늦은 거예요. 그때는. 스스로 돌이켜서 그렇게 살려고 하든지 아니면 어디 공부 잘하는데 집어 넣어서 해가(공부하게해서) 오던지. 쉽죠. (임인규) 쉽죠. 그것 한 번쯤 하면 안되나요?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지장을 주는 것도 아니고? 한 번 생각해봅시다. 그냥 한 번쯤 기적을 일으키면 안되나요? 그런데 복음서에 나와있는 이적이나 표적이 주는 의미가 한 번쯤 돌을 떡덩이로 만드는 이 상황하고는 전혀 거리가 동떨어진 상황인가요? (김은옥) 쓸데없이 함부로 이적을 일으킨다거나 그런 일은 없다? 이적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걸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고자하는 가르침이 더 중요한데 지금 이 상황은 그게 아니잖아요. (김은옥) 물론 아니죠. 이걸 어떻게 정리하면 제일 좋을지 이리저리 생각을 많이 해봤어요. 그것도 좋은 대답이라고 생각해요. 예수님께서 이 때에 돌을 가지고 떡덩이를 못만드시는 이유가 뭐다? 사탄이 시킨대로 하면 안된다. (임인규) 왜? 사탄이니까. (임인규) (모두 웃음) 말은 맞는데 사탄이 하는 짓은 좋은 의도는 아니니까. (임인규)
무슨 의도이건 간에 나쁜 짓일테니까? 맞긴 맞아요. 나는 이걸 이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거예요. 사탄이 집적거린다고 거기에 그런 반응을 보여야하는 자신의 위치가 아니라는 겁니다.
사탄의 말이 별로 틀린 게 없고 그만한 능력 있고 현재 그럴 필요가 있다치더라도 내가 지금 사탄의 말을 듣고 뭐할 형편이 아니라는 거예요. 집의 조그만 애가 집적거린다고 거기에 대해서 내가 화를 내고 성질을 내는 이것도 문제죠.
항상 자신의 위치가 정확하게 어디에 있다라는 것을 잊지않고 있어야 이런 위험에서 벗어난다는 얘깁니다. 조금 우리 생활에 적용을 시켜보면요. 교회가 조그만할 때는 괜찮다가 교인수가 많아지고 교회가 힘을 가지게 되면 본래의 사명을 약간 잊어버리는 경우가 생겨나요.
그래서 교회가 힘을 가지고 밀어부치고 아니면 사회적인 힘을 발휘해볼려는 욕심이 생겨납니다. 만민중앙교회 모양으로 그죠. 교회의 힘을 한 번 보여주자 해서 때려부숴버리고요. 교회를 향해서 이럴 수 있나 하고 데모해버리고요.
교회는 그런 류의 힘을 절대 발휘하면 안됩니다. 사람숫자 가지고요. 정말이예요. 뜻밖이예요? 교회가 힘이 있다면 뭐 가지고 힘이 있어야하느냐 하면 낮아지고 베풀고 사랑함으로써 교회가 힘을 가지면 괜찮아요.
그것 아니고 숫자 늘어나고 돈 많고 힘 생기니까 돈의 위력으로 사람 머리숫자 가지고 힘을 발휘하는 건 대단히 위험합니다. 왜? 본질적인 사명을 잊어 버린 거죠. 예수님에게 있어서 돌멩이 가지고 떡 만드는 것 별문제 아닐 수 있지만 그럴 수 없어요.
왜? 예수님의 본질적인 위치에서 있을 수가 있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학교선생님이 되어서도요. 선생님이고 어른이니까 애들 별 힘 없으니까 한대 쥐어박을 수 있고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죠.
그러나 중요한 거는 선생님의 원래 위치가 뭐냐라는 사실을 기억하면 애들 하나하나 소중하게 여겨지게 되고 함부로 그렇게 할 수 없어요.
요새는 어떤 그런... 뭐라할까? 바른 인격이라던가 바른 생각 때문에 애들을 잘 대하는 게 아니고 이제는 물리적으로 그렇게 되어질 수밖에 없는 이것이 비극이긴 비극입니다. 말 못해 (누군가) 말 못해? 말 안해도 알겠다. 한 번쯤은 생각을 해보세요. 없는 성훈이 얘기해서 안됐지만 틀림없이 이 질문에 '여자' 이랬을 겁니다. (폭소) 다윗도 여자문제가 걸리면 영락없이 걸려 넘어가죠. 그런데 대부분의 남자들은 사실은 그 부분에서 가장 약한 게 맞을 겁니다. 목사님들 중에서도 그 문제에 걸려서 본의 아니게 실수 한 번 때문에 평생에 오점을 남겨두고..... 의외로 좀 많아요. 결코 가볍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을 좀 해둡시다. 여자들은 괜찮죠? 별 문제거리가 없죠? 있어요. 있어요? 남자? 있긴 있다니까 그쯤 알고 넘어갑시다.우리 모두가 이런 약점은 다 있으니까 자신이 자신을 점검해서 사탄에게 약점을 보이지 않도록 해야죠. 좌우간 사탄이 시험을 걸어온다면 꼭 내게 가장 약한 그 문제로 도전해 온다는 사실을 기억을 해두는 게 좋을 겁니다. 가볍게 몇 개 넘어갑시다. 마귀가 예수님에게 천하만국을 다 네게 준다라고 마치 천하만국이 자기 것처럼 얘기하는데요. 이 말이 맞을까요? 틀릴까요? 지꺼도 아니면서 하나님껀데 지꺼처럼...(김현석) 그러면 마귀의 이야기가 틀린 거다 그죠? 혹시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 자기 나름대로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 같고 그리고 특별히 사탄 생각에는 다 나를 따르지 않는..(임인규) 그러니까 사탄이 생각을 잘못한 거예요? 아니면 사탄의 말이 실제로 맞는 거예요? 맞는 것 같아요. (임인규) 어째서요? 제 생각은 소유권은 하나님께 있는데 아담의 범죄로 인해서 죄가 들어왔잖아요. 그 죄의 영역 안에서 영역이란 사탄이 활동하는 범위잖아요. 그 영역 안에서 예를들면 사람들 속에 권세나 영광이 있는 이상 사탄은 그 마음을 토대로 해서 충분히 자기의 영역을 구축할 수 있잖아요. (김은옥) 있죠. 그러면 사탄 말이 맞긴 맞네요. 그죠? 영 엉터리는 아닌 것 같아요. (김은옥) 그러면 대충 답이 되어가네요. 욥기서를 한 번 보세요. 욥기서에 나오는 장면을 가만히 생각을 해보세요. 적어도 이 땅에서 마귀가 이거는 내 영역이다라고 자기 소유권을 주장할만한 요소가 제한적으로 있어요. 적어도 이 땅이 타락한 이후에, 범죄한 이후에 이 땅에는요. 마귀가 자기의 소유권이다라고 주장할만한 영역이 제한적이지만 있어요. 그것도 예수님께서 승리하시고 완전히 가둬놓기까지는요. 적어도 사탄의 권세가 이 땅을 많이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을 할 필요가 있어요. 그러니까 사탄이 이런 소리하는 것도 완전히 무리는 아닙니다. 결국은 이 땅이 하나님의 완벽한 주권하에 있는 게 아니고 범죄한 이후, 우리와 하나님사이에 문제가 생기고 난 이후에 적어도 이 땅의 상당부분이 사탄의 영역 속에 있다는 그것을 사실은 인정을 해야 합니다. '마귀가 그 모든 시험을 한 후에 영영 떠나니라' 어디가 틀렸죠? 얼마동안 그렇죠. 좌우간 잠시는 떠났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떠났다가 언제 또 나타나죠? 마음을 가다듬어서 다시 한번 봅시다. 시험을 영어로 temptation, 제일 많이 쓰는 test, 조금 어려운 의미로 trial 인데. 사탄이 하는 시험은? temptation (김은옥) 유혹이란 뜻이죠. 우리말로 '최후의 유혹'이라는 소설이 있는데.... 니코스카잔스키(김은옥) (야!~) 맞아요 그 '최후의 유혹'이라는 것은 이때 실패한 그 사탄이 기회를 노리다가 어디에 나타났느냐 하니까 예수님께서 십지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 극한 고통 속에 있을 때 거기 나와서 다시 유혹을 한다는 이런 류의 소설이었던 것 같아요. 예수를 너무나 인간적으로만 묘사했다거나 성경에서 말하지 않는 부분까지 삽입한 내용들이 있어서 한 때 문제가 좀 되었던 '소설'이죠. 사탄이 하는 시험이 그런 거죠. 유혹해서 넘어뜨리는 것. 반면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trial을 주실지언정 이런 류의 시험은 결코 하시지 않는 겁니다. 예수 믿는 우리는 가령 지켜야 할 것 참 많다 그죠? 왜 그래야 하죠? 여러분들은 왜 주일되면 교회 와서 예배드리고 소득의 십일조 드리고 왜 그래요? 누가 하라고 시켰어요? 누가 시켰어요? 부모님이. 어쨋거나 부모님이 시키고 성경이 시키고 장로교 법이 시키고 그죠? 그래서 이제 예배 보러 다니는 거다 그죠? 왜 우리는 이런 걸 지켜야하고 해야하죠? 내가 하나님께 드리는 어떤 사랑의 표시나 그런 거 아니예요? (김은옥) 아니 자기 얘기를 나에게 거꾸로 물으면 어떡해요? 개인적인 이야기예요? 당연하죠. 바로 그 개인적인 부분이 있어야 된다는 뜻이죠. 우리는 처음에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이나 어른들에게 배워서 교회를 다녔죠. 언제까지? 죽을 때까지요. 처음에 우리는 아무 것도 몰랐는데 성경이, 부모님이, 선생님이 다같이 우리들에게 그랬어요. 그런데 어느 때인가 가서 우린 바뀌어야 돼요. 전부 남이 내게 시켜서 내가 따라갔는데 어느 때인가 '아! 이게 이런 의미가 있고 그래서 그렇게 된 거구나. 그럼 난 하나님을 이렇게 섬겨야겠다' 내 결단으로요. 내 의지로 바뀌어야 돼요. 물론 그렇게 해서 교회를 다니고 그러면 틀림없죠. 분명히 인식을 해두자는 거예요. 제가 뭘 보고 지금 그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자기 규례대로.(임인규)
그렇죠. 자기 규례대로. 예수님께서 회당에 가셨는데 예수님께서 나름대로 정해놓은 시간에 갔겠어요? 아니면 다른 사람들 가는 시간에 갔겠어요? 그렇지요. 바로 그렇게 자기 규례라는 게 되어져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그러고 있지만요.
분명하게 명심을 하면서 내가 예배시간에 출석을 하고 내가 이렇게 하나님을 섬기고 하루에 성경 몇 장을 읽어야 하고 전도를 어떻게 해야 되고 하는 그것이 남이 나를 시켜서 하는 게 아니고 이제는 내가 스스로 정하고 내가 믿는 하나님에게
내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이렇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 그런 뜻입니다. 이제는 부모가 시켰기 때문이 아니고요. 장로교법에 그렇게 있어서 그런 게 아니고요. 더군다나 하나님께서 하라고 해서 하는 그것도 말은 맞지만 느낌은 참 안좋아요.
그런데 시작은 그렇게 했지만 지금은 내가 하나님께 드리는 내 마음을 이렇게 드립니다. 그래서 자기 규례로 확정이 되어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많다 적다라고 말하는 게 아니고... (김은옥) 그렇죠. 친구 많으냐 그러면 내가 볼 때는 상당히 많이 쫒아다니니까 많아요 하고 답이 나왔으면 그걸로 더 이상 얘기가 없었을 거예요. 많다 적다가 아니고 뭐라고 했느냐 하면 친구 많으냐고 물었더니 "아는 사람은 많아요" 이러잖아요. 거기서 물려가지고 옛날에 돈 없던 시절에 사이다 한 컵 놔두고 서너시간 앉아 떠들다 갔어요. 그러고 난 이후에 상당히 친해졌어요. 존경하는 선배라 하고 나는 더 이상의 관계는 불가능하죠. 교회는 안다니니까. 신앙은 없지만 이렇게 됐으니까 나중에 그 친구가 연애해서 일이 크게 벌어졌을 때 내가 많이 도와줬어요. 도울 수 있는 게 내 말은 인정을 해줬거든요. 그런 관계가 되긴 되었는데 친구 많아요? 할 때 아는 사람은 많아요 그럴 때의 내가 쓰고 있는 친구의 의미와 그 친구의 친구라는 말의 의미가 보통 쓰고 있는 말하고 의미가 상당히 틀리죠. 난 옛날부터 자존심이라는 것 때문에 사람이 얼마나 망가지는지 그래서 자존심이라는 것은 일찌감치 버리는 게 좋다싶어 버릴려고 애를 많이 썼어요. 그래서 자존심이라는 거는 나는 별로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 마저 버려야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이 자존심이라는 게 좋은 단어예요? 나쁜 단어예요? 좋은 단어예요. (임인규) 요새 애들 참 똑똑해. 나는 이것 참 나쁜 걸로 봐서 버려야하는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대학가서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다가 워낙 컨닝이 심하니까 컨닝 문제 가지고 얘기를 하다가 한 친구가 뭐라고 했느냐하면 "컨닝 열심히 하는 애들 자기 존경심이 없는 애들이니까 내버려둘 수밖에 없지" 이러더라구요. 자기 존경심. 아! 그것 괜찮네. 자기를 존경하는 마음이 있어야지요. 그 표현이 좋다좋다 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그걸 줄이면 자존심이 되더라구요. 어 그것 자존심이네. 그런 자존심은 있어야 되네. 그러고 보니 버려야 하는 자존심이 있어야 하는 반면에 소중하게 간직해야 할 자존심도 있더라구요. 그러면 그 친구하고 내하고 둘이서 자존심을 얘기할 때 후자 쪽이 될거라는 거죠. 용어의 공통성이 생기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일상생활에 쓰는 말 중에서도 내 나름대로 명확한 정의를 내리고 이 말이 서로 통할 수 있는 이런 친구가 주변에 많이 있어줘야하는데 이런 것들이 좀 있어져야 합니다. 그런 게 안돼있기 때문에 중요한 이야기의 의사전달이 정확하게 안돼는 경우가 많아요. 나는 이런 말했는데 내 말 못알아 듣는 사람은 내 말 그대로 듣는 게 아니고요. 자기 나름대로 들은 거에요. 같은 단어를 두고 서로 의미의 차이가 있는 거죠. 그래서 내가 한 이야기가 정확하게 전달 안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언어라는 그것도 내 것이 아니고 우리가 빌려쓰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내 말로 소화시키는 작업. 좀 어렵게 얘기하면 단어 하나하나에 명확한 정의를. 모든 단어가 다 그럴 수는 없구요. 중요한 어떤 것들은 나름대로 의미를 좀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어요. 모든 일 하나하나의 의미를 남이 시켜서가 아니고 이거는 내가 정한 내 나름대로의 규례라고 생각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런 방향으로 나가줘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가셨더라는 말 잊지 마세요. 그 다음 18절에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한 것이란 말이 있죠. 이런 현상이 언제 일어나는 걸까요? 이런 일이 언제 일어났죠? 언제 해야되는 일이예요? 주의 은혜의 해. 맞아요. 주의 은혜의 해. 희년. 희년까지?. 선수 다 됐다. 희년. 뜻이 뭐예요? 희망의 해. '희망의 해' 그건 좀 느낌이 안좋아요. 혹시 희망의 해...... 기쁜 해 기쁜 해 맞는데 희망의 해 이러면 왜 느낌이 안좋은지 아세요? 이건 나이가 좀 많아야 알 수 있는데 문선명이 많이 썼어요. 통일교 행사에 보면 무슨 희망의 뭐 이렇게 많이 갖다 붙였어요. 문선명이 하고 김일성이 좋은 말 다 버려놨어요. 동무가 얼마나 좋은 말입니까? 그런데 버려놨으니 친구란 말이 더 많이 쓰이죠. 기쁠 희 자입니다. 기쁜 해. 희년이 어떤 거죠? 빌린 땅 다 돌려주고 노예도 해방되고 (임인규) 내년이 희면이라면 땅도 집도 다 팔아먹어도 되겠네? 안 사죠.(웃음) 좀 사지... 희년에 대한 개념은 워낙 또 방대한 거니까 얘기는 할 수 없지만요. 구약에 좌우간 땅과 노예와 모든 것을 회복시키는 그런 제도가 구약에 있었다는 것이 가만히 한 번 보세요. 그게 뭐하고 관련이 돼있다는 말이예요? 유독. 이스라엘에 그런 제도가 있다는 것이 뭐 때문에? 예수님. 예수님? 다른 말로 하면요? 언젠가 우리의 모든 것을 회복시킬 메시야가 이 땅에 오실 것이기 때문에 그 메시야를 원본으로 두고 그것을 기억케하는 것이 구약의 희년제도라는 그런 것입니다. 그 제도대로 되어가야 옳은데요. 그것 아니기 때문에 우리나라 부에 경제적인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 그 방식대로 간다면 안생겨나는 순간의 문제가 사실은 하나님 법대로 가면 좋은 게 하나 둘이 아닐텐데 그 하나님의 원리나 그 법이 그대로 시행되기에는 이 땅이 너무 황폐한지도 모르죠. 좌우간 구약의 희년의 개념이 바로 메시야를 염두해 두고 있는 제도다라는 사실을 기억을 하면 될 것 같아요. 고향 사람들이 예수님을 박해한 거 있죠? 참 묘해요. 왜 박해했는지를 차례차례 봅시다. 제일 처음에 뭐라고 했어요? 요셉의 아들 그게 제일 처음이 아닌데요. 우리성경이 번역에 확실히 문제가 좀 있어. 예수님께서 바로 자신이 메시야고, 이사야가 예언했던 것이 오늘날 이렇게 이루어졌다라는 말을 하니까 뭐라고 그래요? 제일 첫 반응? 기이히 여기더라. 그건 두 번째입니다. 사실은. 23절에 이게 먼저 한 말 아닐까요? (임인규) 더 뒤로 가 버렸노. 이게 더 먼저 한 이야기 아녜요?(임인규) 그거는 그 후에 이 사람들이 한 말은 아니예요. 너희가 앞으로 이런 소리 할거다. 라는 이야기죠. 이래서 우리말 성경이 조금 문제가 있는데. 22절에 '저희가 다 그를 증거하고' 라는 말있죠. 이게 사실은 증거하고라니까 말이 좀 이상한데 이럴 때 영어성경 보면 좋죠. 모두가 그 사람을 좋게 말하고(김은옥) 그렇죠 영어로는 They spoke well of him. 이렇게 되어 있거든요. 칭찬한다는 뜻입니다. 그를 증거하고라는 말은 그를 칭찬하고라는 뜻입니다. 영어로 보면 아주 쉽게 되어있는데 우리말은 이해하기가 조금 어렵게 되어있어요. 그러니까 '이야! 대단한 분이다' 뭐 이런 말을 했다는 거죠. 그 다음에 뭐라고 그랬어요? 기이히 여겼더라고 하죠. 기이히란 말은 이게 좋은 말이예요? 나쁜 말이예요? 영어에 wonder라고 되어 있죠. 뜻이 두 개가 있어요. 하나는 궁금하다. 또 하나는 놀랍다 라는 뜻이 있거든요. 어떤 한국사람이 영어 어설프게 쓰다가 뺨 맞은 적 있어요. 어떤 미군 병사가 시계를 하나 잃어버렸는데 같이 찾던 한국사람이 이상하다 이상하다 라고 한다는 게 wonderful,wonderful 했단 말이예요. 그러다가 뺨을 맞았거든요. wonderful에 훌륭하다는 뜻도 있지만 자기는 이상하다는 뜻으로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놀랍다란 말하고 이상하다는 말하고 이게 동의어예요. 시계 잃어버렸는데 아이고 이상하다 wonderful 쓰면 안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 이상은 뭐냐하면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을까. 참 이상하다. 이런 이상하다 예요. 이게. 그러니까 경이롭다 하고 같은 의미로 쓰이는 거죠. 기이히 여긴다는라는 의미가 영어로 ( wonder)라고 되어있다는 거는 놀랍다라는 뜻입니다. 여기까지도 어떻게 이분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으며 놀랍다는 의미가 들어가 있죠. 그 다음 반응은요?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임인규) 이건 무슨 말이예요? 그러니까 이게 처음엔 아주 놀랍고 경이롭게 여기다가 차츰차츰 현실로 돌아오는 거예요. 그러니까 예수님이 소문이 났겠죠. 그래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너무나 엄청난 얘기를 한단 말이죠. 우와 했는데 조금있다가 정신차려 보니까 가만있어봐. 요셉의 아들? 요셉이 훌륭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 어설픈 목수의 아들이잖아. 라고 현실로 돌아오죠. 사람들이 훌륭하게 된 뒤에도 현재의 모습에 주목 안하고 자꾸 뭘 보냐 하면 어릴 때 모습을 자꾸 기억하니까. 그때는 사람이 기억력이 너무 좋아. 지금 우리교회 권사님이 몇 분 안보이시는데 옛날 계셨던 권사님이나 서권사님은 날보고 감회 젖은 모습으로 쳐다보고 있는데 "아이고 저 쪼맨한 게......" 자꾸 이렇게 보는 거죠. 40년 쯤 전의 모습들이 눈 앞에 어릴 겁니다. 그래도 그게 좋은 방향으로 이해가 되면 다행이지만 누구말대로 '교회에서 공부 잘하고 뭐하고 열심있는 놈들은 다 어디가 버리고 제일 못하고 농땡이 친 게 저게 목사되어가지고......' 그렇게 되면 지금 목사노릇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 이건 제껴 놓고 옛날에 교회에서 땡땡이 치고 그것만 자꾸 생각하면요. 은혜 받겠어요? 사람에게 있어서는 간혹 이런 면이 작용하는데 그 사람이 과거에 어떠했는 게 아니고 현재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느냐 거기에 주목을 해야 하는데 이 고향사람들이 예수님께서 지금 하시는 말씀과 현재모습 보다는 처음에 우와 했다가 차츰차츰 본론으로 그러니까 옛모습, 인간적인 모습을 더 봐 버리는 거죠. 이러면 사실은 가까운 사람을 존경하기 어려워요. 자기 가족에게 존경받는 사람은 대단한 사람입니다. 잘 모르는 다른 사람이 그 사람 칭찬하기는 쉽지만 함께 생활하면서 그 사람을 존경한다고 말하기는 정말 어려운 거 맞아요. 결국 이 고향 사람들이 처음에 잘나가다가 요셉의 아들. 그래서 결국은 예수님에 대한 존경보다가는 배척을 하게 되어버리죠. 사람이 아무리 위대하고 훌륭하다해도. 그 위대한 사상이나 인격을 빼내어버리고 가까이 지내보면 진짜 별 거 없어요. 손봉호 장로님 잘 알죠?. 현재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나라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가장 큰 분 중에 한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대단한 분 맞아요. 지금부터 이 십 여년 전에요 구룡포 해수욕장 같이 갔었거든요. 그런데 세상에 사람이 그렇게 볼품이 없어요. 빼짝 마르고 조그만한 사람인데 옷벗겨 놓으면 더 볼품이 없어요. 지금 늙어서 더 쪼그라들었을 것 아니예요? 쉽게 말해서 그 분이 가지고 있는 인격이나 사상이나 이런 것 제해버리고 그냥 보면요. 힘이 있겠어요. 뭐 있겠어요. 아무 것도 없어요. 막말로 옛날 누가 사람 몸에서 철분을 빼내서 못을 만들면 몇 개가 나오고.. 이런 말 있잖아요. 사람의 가치를 그렇게 계산해버리면 아무 것도 없어요. 그래서 사람을 볼 때에 인격이나 인품이나 이걸 보지않고 옛날에 살았던 그 겉모습 껍데기 그것만 보면 잘 알 수 없죠. 잘 안다고 해서 자꾸 사람을 그쪽으로만 보면 중요한 거 다 놓쳐 버리는 거죠. 하나 더 봅시다. 엘리야에 대해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잘 알아요. 어떤 사람으로 알고 있어요? 위대한 조상? 아니면 어설픈 조상? 위대한 조상. (임인규)
그 위대한 조상께서 과부의 집에 가서 일을 한적이 있었고 문둥병을 이렇게 고쳤다. 이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주 자랑스럽게 여기는 얘길거다 그죠?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 얘기를 하니까 그만 예수님을 죽일려고 달려드는 거예요.
이상하다? 유대인들이 잘 아는 얘기인데.......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요. 그 엘리야가 행한 그 두 가지 일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걸 자랑스럽게 여길만한 일이 전혀 아니예요. 왜? 그냥 비꼬는 말로 들리는 건 아닐까요? 그러니까 이스라엘이 아니라 이스라엘 바깥사람이 이렇게 치료 받고 그런 얘기를 하니까 결국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이 너희들이 뭐하나 얻어먹을거 생각하지마라 이런 식으로 들리니까. (임인규) 비슷한 생각인데 더 중대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하나님의 역사가 자기들이 아닌 이방인들에게로 간다. 이거는 유대인들이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는 말이 엄청난 욕이되는 거죠. 하나님이 이방인을 자기백성으로 삼으셨다. 이거는요. 더 이상의 모독이 없는 거예요. 그런 개념으로 이해를 해야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죽이겠다고 달려드는 거죠. 그 다음에 인제 그 사람들이 말하기 전에 예수님께서 먼저 얘기했는데 너희가 지금 나를 보고 할려는 얘기가 뭐냐 하니까 "의원아 너를 고치라" 하는 속담을 가지고 지금 내한테 얘기할거다 이런 얘기죠. "의원아 너를 고치라" 이게 무슨 뜻이예요? 중이 제 머리 못깎는 것하고 비슷한 것 같은대요. (임인규) 니나 잘해라. 고향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할거라구요. 예를들면 가끔 그 얘기 잘하는데요. 약국의 약사가 감기 걸려서 콜록거리면서 감기약 팔면 장사 잘 되겠어요? 뭐라고 그러겠어요? 그 약국 감기약 안팔릴 것 아니예요? 제 선배 한 분이 여기서 학원을 하고 있었거든요. 포여고 앞에 한샘학원 원장을 했는데 그 선배의 애가 초등학교 다니고 있거든요. 그걸 보면서 하는 얘기가 뭔지 아세요. "점마가 고등학교 갈 때쯤 되어서 포여고에 들어갈 수준이 되면 내가 원장노릇을 계속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내가 원장을 때래 치우던지 아니면 아를 대구로 빼돌리던지 해야 된다." 왜 그래요? 저거 집안도 못가르치는 게. 이렇게 되면 그 학원될까요? 그 애 포여고 갔어요? 여전히 포항에서 학원 잘 하고 있으니까 갔겠죠. 지금 원장하고는 달라요. 자기 친구에게 원장을 넘기고 대신에 포고 뒤에 글샘학원을 인수해서 잘 하고 있어요. 아직 그대로 하고 있나 모르겠어요. 사실은 포항의 학원재벌이다 싶어요. 예수님을 향해서 이 소리를 한 사람이요. 그 후에 또 많이 나타납니다. 누가 또 그러죠? 십자가에 못박을 때. (김은옥)
그때 뭐라고 그러죠? 꾸짖고, 입 다물고 나와라. (임인규) 그렇죠. 너무 차별하는 거 아니예요? 그것 참. 저 말이 맞나? 틀렸나? 귀신이니까. (임인규) 귀신이니까? 저 말이 틀렸나 맞나? 사람이 말하면 기특한데 귀신이 말하면 짜증나고..(임인규) 그러면 귀신이 뭐라고 하면 짜증이 안나요? 회개하면.(웃으며 임인규) (박장대소) 서양사람들이 사람을 평가할 때 크게 보는 요소 중에 하나가 유머감각입니다. 인규 형제가 한국에 나서 시세가 덜할지 모르지만 서양에서 났으면 아주 값이 많이 나갈 사람이죠. 정직하고 성실하고 그건 틀림없는 사실이고 거기에다가 유머 감각이 붙어있으면 서양에서는 값이 아주 많이 나갑니다. 서양에서는 왜 그렇죠? (김은옥) 여유가 있어서 그런가요? 유머가 들어가 있지 않은 거는 예를들면 대통령이 국회 연설을 해도요. 시작은 한번 웃어가면서 합니다. 유머감각이 없는 사람은 좌우간 인정을 안해줘요. 우리나라 옛날에 유명한 통역이 하나 있었어요. 6.25전쟁통에 미군 대위가 한국사람 모아놓고 협조도 구하고 해야 하니까 연설을 하나 하는데 마을 사람들 앉혀놓고 한마디 시작을 하는데 통역이 번역을 할 수가 없어요. 이유는 뭐냐하면 이 사람이 지금 유머스러운 이야기를 꺼내면서 시작을 하는데 이 이야기를 번역을 해서 한국사람에게 해줘봐야 한국사람들은 아무도 안웃을거란 말이예요. 그럼 번역이 안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때 통역이 멋지게 번역을 했어요. "이분께서 모두 웃으시라고 합니다." 이러니까 사람들이 와 웃었어요. 멋진 번역으로 남아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대위가 이야기를 할려고 했는데 통역의 한마디에 청중 모두가 웃으니까 그 다음에 뭐라고 생각했어요? 자기가 이야기를 정말 멋지게 잘했다고 생각하고 그 다음 얘기 잘 나오는 거예요. 그런데 웃으라고 얘기하는데 안웃고 인상 쓰고 앉아있으면요. 뒷 얘기가 안되는 거죠. 이 이야기는 우리나라 통역사에 길이 남을 명통역으로 남아 있어요. 유머감각이 그렇게 서양사람들에겐 높게 평가되고 있는데 사실은 한국사람들도 마찬가지예요. 직장생활하거나 뭐하는 데에 있어서 천날만날 입 꾹 다물고 있는 사람은 직장 생활 힘들어요. 어려워요. 옛날에 우리교회에 하루종일 있어도 입안 띠는 사람 있었거든요. 안덕수 집사하고 또 한 분이 성함 잘 모르겠다. 그런데 부인 두 사람은요. 하루종일 따발총이라. 그런데 그 집에 놀러 갔다와서 정말 우스운 이야기를 해줬어요. 무슨 얘기냐 하면 아는 사람은 듣고 많이 웃었어요. 모르면 하나도 안우스워요. "야, 어제 내 안집사 집에 놀러 갔는데 있잖아. 갔더니만 안집사하고 모집사하고 하루 종일 바둑 두더라." 사람들이 우스워 죽을려고 해요. 왜 그러냐 하니까 입 안띠는 사람 둘이 앉아서 종일 바둑을 뒀으니까요. 이 말은 하루종일 입 한마디도 안띴다는 뜻이 돼요. 좌우간 한국사람들도 유머감각 키우고 집에서도 부지런히 웃을 수 있는 분위기 만들어가야 하는데...... 뭔소리 했더라? 요는 베드로나 이 귀신은 예수님의 실상을 정확하게 알고 그것을 만하는 겁니다. 더군다나 자기 고향 동네에서 쫒겨나왔던 예수님에 대해서 본질을 정확하게 알아주는 얘긴데 왜 예수님께서 기뻐하지 않고 오히려 쫓아내버리느냐 말이죠. 귀신의 말이 맞아요? 틀려요? 맞아요. 맞죠. 맞는데 왜? 때가 아니라서. (이명희) 때가 되어서 그 말하면 괜찮구요? 제 생각에는 귀신이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다라는 것을 인정하는게 무섭기만 하고 그래서 나온 말이지. (임인규) 그렇죠. 때도 아니지만 더군다나 그런 고백을 니한테 듣고 싶은 마음도 없고.......쉽게 말해서 예수님이 베풀어야 할 사랑의 상대가 아니기 때문에 사랑을 나누고 싶은 상대가 아닌 그가 내게 무슨 소리를 하던 그것은 소용없는 거죠. 또 연애 얘기 하나 할까요? 정말 내가 좋아하고 내가 사랑하던 그 사람이 나를 보고요. 사람이 멋있고... 뭐 어쩌고 그건 좋은 얘기 맞아요. 그런데 나를 차버린 사람 있잖아요. 좋은 친구로 남자 그래놓고 정말 내가 비록 교제는 더 이상 안하기로 했지만 그래도 너 참 멋진 사람이다. 라는 얘기가요. 듣기 좋은 얘기예요 아니예요? 잘못하면 큰 일나요. 우리 그만 끊자. 그래 놓고 그렇지만 너 참 멋진 사람이야. 웃기는 소리 하지마세요. 그것 만큼 듣기 싫은 얘기 없어요. 아주 기분 나쁜 얘기예요. 왜? 중요한 관계는 다 끊어놓고 병주고 약주는 꼴밖에 안되죠. 어차피 이 귀신들은요. 예수님의 사랑의 대상이 아닌걸요. 그걸 왜 기분 나쁘게 받아들여요? (김은옥) 연애를 안해봤나. 우야꼬? 아니 객관적인 사실로 괜찮은 사람이다 라고......(김은옥) 아. 연애를 안해보고 하는 얘기니까 가능하죠.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절대로 객관적일 수가 없어요. 좋아하다가 튕겼잖아요? 나를 버린 저 사람이 나에 대해서 아무리 좋은 얘기를 해도 좋은 얘기가 절대로 안되게 되어있어요. 시간이 좀 흐르면 괜찮아지는 거 아닌가요? (김은옥) 안돼요. 안차여 보셨나요? 그러면 어떻게 차야 되는데요? (김현석) (모두다 박장대소) 이건 논리도 아니고. 이걸 뭐라해야 하지? 우리 가곡 중에 '언덕에서' 라는 게 있는데 그 가사 쓰신 분을 잘 아는데요. 젊은 날에 슬픈 사연이 있었나 봐요. 풍경화같은 시를 한편 썼는데 그게 우리 가곡에 남았거든요. 그 사연이 옛날 신문에 크게 난적도 있어요. 한번은 부산에 공연을 갔었는데 이분이 지휘를 하려고 무대에 섰는데 슬픔을 안겨준 당사자가 객석에 와서 앉은 것을 합창단원 중에 한 분이 알아냈어요. "선생님, 선생님, 그 분이 오셨는데 한 번 안만나 보실랍니까?" 라는데 민 선생님 얘기가 "안 만나겠다"는 겁니다. 젊은 날의 아픔을 잊어 버렸을 만한대 그렇지 않았난 봐요. 나중에 짖궂게 또 물었어요. " 왜 안 만나십니까? 만나면 재미도 있을텐데" "안 만나" "왜요?" 하니까 "환상이 깨질 것 같아서 안만나." 웃으워요? 그때 나이가 오십이 다 됐을 때인데도 젊은 날에 있었던 그 일을 머리 속에 넣어 놓고 있더라구요. 평생 그대로 갖고 가고 싶은가 봐요. 그 정도니까 내 사랑을 거부한 사람이 나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좋은 얘기한다고 해도요. 맨날 뭐부터 떠오른데? 날 버린 여자 그것부터 생각이 먼저 나죠. 납득이 안돼요. 만나서 풀어야지. 이미 그 관계는 끝났지만 왜 그 관계가 끝나면 모든 관계가 끝장나는 것처럼. (김은옥) 하. 참, 이걸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하노? 저도 잘 이해가 안가는데요. (김현석) 해봤는 사람들 또 여기 있네. 자, 그쯤하고 넘어갑시다. 병자들이 예수님을 많이 찾아오죠? 좀 이상 안해요. 찾아 올려면 언제 와야 되죠? 날 밝을 때 와야죠. 그런데 언제 왔어요? 해질쯤에. (임인규) 해질 때에 와서 언제 다 갔어요? 날 밝을 때. (김은옥) 그럼 뭐야. 밤샘 했네요. 이 사람들 왜 이러노? 더우니까. (임인규) 더우니까. 좌우간 머리는 잘 돌아간다. 그런데 정답은 아니예요. 환자들이니까 데리고 오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임인규) 낮에는 근무하느라고? 예. 그런 것 같아요. (임인규) 그것도 정답 아니구요. 환자들이 많이 왔덨 건 틀림없어요. 해질 무렵에 와서 아침 날밝을 때까지 있었으니까 환자들이 많았던 것은 틀림없는데 이 사람들이 낮에도 오고 밤에도 왔으면 그래도 이해는 가는데 낮에는 안오고 밤에만 이렇게 많이 왔다는 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거예요. 사람들이 부정하다 하니까 밤에 몰래...... (임인규) 그러면 환자들끼리만 왔을까? 읽으면서 해질녘에 왔다라는 구절이 눈에 들어와버리면 이상하다라는 게 떠올라야합니다. 그래서 꼼꼼하게 볼 필요가 있어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낮에 오지 않는 이유는요. 그 날이 안식일이기 때문에 그렇죠. 안식일날 병 고치는 거는 큰일이거든요. 그것 때문에 나중에 뒤에 가면 바리새인들하고 많이 싸우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병 고침을 받기 위한 이 사람들은 아예 안식일날 병 고침을 받을 생각을 못하는 거죠. 뭐만 기다려? 해지기를 기다려? 안식일이 끝나기를. (임인규)
그렇죠. 안식일이 빨리 지나가기를. 안식일이 언제 끝나는대요? 저녁부터 다음날이거든요. 저녁부터 새날이거든요. 그러니까 안식일은 그 전날 해질 때부터 시작해서 이날 해질 때까지가 안식일이거든요.
그러면 해만 딱 넘아가면 이제는 안식일 지났거든요. 그러니까 와하고 오는거예요. 와서 밤새도록.. 이해가 가죠? 마치 뭐처럼? 주일날 공부하지말라고 하니까 열 한시 반에 일어나서 열 두시 됐나 하고 기다리고 앉아있다가 땡하자마자 이제부터 공부해도 된다.
요새도 그런 아이 있나 모르겠다. 나도 그랬어요 사실은요. 월요일부터 시험은 치지요. 주일날 공부는 하지말라고 하니 안해야죠. 그래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예배마치자마자 빨리 가서 자자 누워자다가 열 두 시에 일어나서 공부할끼다 하고 누워잤는데 깨보니까 너무 일찍 깼더라.
그래서 다시 잠들면 안되고 시간은 지나가기를 바라고. 한 번쯤은 그런 경험이 있어야 한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평생 그렇게 살란 뜻은 아닙니다. 그렇게 살면 율법주의가 될런지 모르고 아니면 너무 힘들지도 몰라요.
그러나 젊은 날에 말씀대로 살아야 하고 배운 바대로 한 번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을 쳐보는 그런 기억은 있는 게 맞아요. 어쨋든 여기 내용은 그런 겁니다. 갔어요. (이명희) 갔다구요. 언제? 자주 갔어요. (이명희) 어디서요? 한적한 곳에. (이명희) 틈만 나면. 사실은 예수님의 생애를 보면 틈만 나면이 아니고 틈을 억지로 내어가지고라도. 한적한 곳으로 물러가서 기도하러 가셨던 적이 아주 많아요. 그런 기사들이 많이 나옵니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다 하더라도 물러나서 하나님과의 교제의 시간을 가지는 것은 어쩌면 우리 생애에서 필수적인 겁니다. 아무리 바빠도 기도하는 틈을 예수님은 내셨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바쁘다 바쁘다 하고 뛰어다니면서도 이런 기도시간을 가져야한다는 겁니다. 기도시간 내는데 가장 장애가 되는 게 뭐죠? 늦잠. (임인규) 늦잠의 주원인은? 게을러서. 게을러서 늦게 자요? 늦게 자니까 늦게 일어나죠. 대체로 텔레비젼이나 영화가 기도 시간을 많이 빼았아 가는 거 아닐까요? 나는 성경공부 교재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텔레비젼이나 저녁에 노는 것하고는 거의 담을 쌓았어요. 여명의 눈동자, 요새, 용의 눈물, 왕과비, 동의보감, 등이 사람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은 알지만 제대로 본 적은 한번도 없어요. 그럴 시간이 없는 거죠. 신대원에는 새벽기도가 여섯 시거든요. 저녁 열시 반부터 경건회가 또 있으니까 열한 시경에 마치고 점심때 경건회. 저녁에 기도회. 하루 여섯시간 일곱시간 수업해버리고나면요. 사람 잡네.
사람 잡는거 맞아요. 그런데도 특별한 경우 아니면 지금까지 새벽 네시에 꼬박꼬박 일어나거든요. 그러니까 같은 방에 있던 젊은 친구들이 처음에는 "집사님 괜찮습니까?" 묻더니만 며칠 지나더니 질문이 바뀌었어요.
"집사님, 오늘도 일어났어요?" "아 오늘은 퍼져서 늦잠 잤다" "몇 시에 일어났는대요?" "다섯시 반" "다섯 시 반이 퍼진 거예요?" 퍼지는 날이 한 달에 한번도 잘 없어요.
그렇게 해서라도 성경공부나 기도시간을 확보 해야하는 거죠. 우리보다 훨씬 더 바쁜 예수님께서 아주 자주 하나님을 찾는 시간을 많이 확보하셨더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도 밤이 늦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