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훔 1 |
이 말을 들어야 할 대상은 유다이다(12-15): 니느웨에 대하여 말하고 있지만 그 내용은 자기 백성들이 듣고 위로를 받으라는 것이다. ‘북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온갖 악을 자행하는 나라를 하나님께서 왜 그냥 버려두시는가?’라는 의문에 대한 답인 셈이다. 2. 니느웨에 대해서 메시지를 전한 선지자가 나훔 외에 누가 있는가? 요나: 내용은 조금 다르다. 요나는 회개를 외쳤지만(BC 793-753) 150년 정도 후에 등장한 나훔(BC 633-612)은 멸망을 선포했다. 시대와 상황이 달라졌다는 말이다. 3. 간단하게 말해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2-8)? 보복하시는 분: 하나님의 성품은 다양하지만 중한 경고를 발하려고 할 때는 인자나 사랑을 언급할 이유가 없다. 온통 투기, 보복, 진노 투성이다. 그렇게 보면 3, 7절이 이상하다? 사실은 하나님의 이런 성품은 사랑과 열심의 또 다른 모습일 뿐 별 개의 것이 아니다. 4. 징계하시는 마당에 ‘노하기를 더디 하시는 분’이라고 말하면 되나(3)? 잘 참는 분이 노하면 더 무섭다: 노하기를 더디 하시지만 일단 노를 발하면 죄인을 결코 사하지 아니하신다는 말이다. 7절도 비슷한 맥락이다. 자기를 찾는 자에게는 선하시지만 끝내 찾지 않으면 반드시 진멸하신다(8). 하나님에게 이런 양면이 있다. 자녀 된 자는 그 중에서 하나님의 선하심만 맛보아 알고, 대적하는 자는 분노만 맛보게 된다. 5. 하나님은 회리바람(토네이도)이나 광풍(태풍)을 밟고 다니신다. 그러면 먼지처럼 구름이 일어난다(3). 이런 표현은 무엇에 대한 설명인가? 하나님의 위엄: 회리바람이나 광풍이 얼마나 위력적인지 아는 사람에게는 아주 효과적인 설명이겠다. 하나님께서 시내산에 나타나셨을 때도 이런 자연현상이 나타났었고 백성들은 두려워 떨었다(출 19:16). 바다와 강을 말리시는 것(4)과 산이 진동하거나 녹는 것도 마찬가지다(5). 가장 기름진 바산과 갈멜도 쇠하는 판에 감히 그 앞에 설 자가 누구냐? 6. 온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무슨 일을 하시는가? 대적을 온전히 멸함(9):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절대로 재난이 일어나지 않는다. 7. 진멸당할 앗수르의 세 가지 모습은 각각 무엇을 의미하는가? 엉크러진 가시덤불: 악이 번성하여 도무지 손을 댈 수 없는 상태를 가리킨다. 8. 여호와께 악을 꾀하는 한 사람은 앗수르의 왕이 틀림없다(3:18). 그렇다면 그가 권하는 사특한 짓이 무엇일까? 앗수르 왕이 유다를 침공해서 한 말(왕하 18:19-25, 27-35): 신성모독적인 언사를 예사로 내뱉는다. 유다가 범죄하여 징계를 당할 처지가 되니까 하나님의 명예가 손상당하는 것이다. 과거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행하리라고 하셨던 말씀을 자신이 이루어 줄 것이니 요는 항복하라는 것이다. 9. 하나님께서 유다를 괴롭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는 말은 무슨 말과 동의어가 되는가? 앗수르를 멸절시킬 것: 유다를 괴롭게한 죄를 반드시 묻겠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앗수르를 들어서 자기 백성을 징계할 것이라고 하셨지만 앗수르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스라엘과 유다를 치는 것이 아니다. 자기 욕심을 따라 그렇게 했을 뿐이고 반드시 징계를 당할 것이다. 예루살렘을 치다가 하룻밤에 185,000명의 군사가 죽임을 당한다(왕하 19:35-36). 결과적으로 망하고 만다. 10. 앗수르를 가리키는 말은 복수형인데 왕을 가리키는 말은 당연히 단수다. 유다를 가리키는 말은 2인칭 여성단수형(12절의 ‘너’)이다. 14절의 ‘네’는 원어상으로 남성형 어미가 쓰였으므로 유다가 아니다. 그러면 14절의 ‘네’는 누구를 가리킬까? 앗수르의 왕: ‘나 여호와가 네게 대하여 명하였나니’ 이 표현은 왕이 내리는 포고령의 형태다. 하나님께서 앗수르 왕과 신들을 멸하겠다는 내용을 엄숙하게 선포하는 것이다. 11. 갑자기 웬 아름다운 소식인가? 앗수르의 멸망은 이스라엘에게 화평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셨으니 절기를 지키고 서원을 갚으라! 12. 다음 구절과 흡사한 내용이 어디에 있더라? ‘볼지어다 아름다운 소식을 보하고 화평을 전하는 자의 발이 산 위에 있도다’(15a) 사 52:7(롬 10:15): 롬 10:1b에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복음을 전해야 한다면서 사도 바울이 인용한 구절인데 사실은 이사야서에서 인용한 것이다. 사 52:7)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로마서보다 이사야서에 이 구절이 있음을 아는 자는 복되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