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9 장

1. 시바는 므비보셋을 그리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다. 예전 주인의 아들이었지만 재산도 권력도 다 없어진 주인의 아들을 얕잡아 보고 있었다. 그 주인의 아들이 다시 왕의 주변에 나타나기를 바라지 않는 그의 모습이 잘 드러난 말은 무엇인가?

절뚝발이니이다; 아무 소용도 없는 인간인데 찾아서 뭐 하시게요?

2. 네 주인의 아들을 공궤(=부양)하라고 하면서 네 주인의 아들 므비보셋은 항상 내 상에서 먹으리라는 말은 모순이다(10). 모순이 되지 않게 뜻을 풀이해보자.

네 주인의 아들을 공궤하라 의 아들; 므비보셋을 중심으로 한 그 가족
네 주인의 아들 므비보셋은 항상 내 상에서 먹으리라; 그를 왕의 가족으로 대우하겠다.

3. 므비보셋의 유아기;

왕자로 태어났으나 아버지가 전쟁에 패하여 도망할 때 떨어져 다리를 절게 되었다(4:4, 다섯 살 적에).

4. 므비보셋의 소년시절;

삼촌이 왕이 되어 몇 년 마음놓고 살았다.

5. 므비보셋의 청년시절;

삼촌이 암살되자 다윗을 피하여 로드발(이름 뜻; 목초가 없는)의 집에 숨어 살았다. 모든 재산은 시바가 가로채버림 아마 숨어서 살았을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것이지만 본문에 그 증거가 있다면 무엇인가?

사울의 종이었든 시바를 통해서 겨우 찾았으니까.

6. 므비보셋이 다윗을 만난 이후;

어느 날 다윗이 자신을 찾는다는 말에 겁이 났으나 그 다윗이 조부의 모든 재산을 되찾아주고 왕자처럼 대우해주었다.

7. 절뚝발이 므비보셋이 다윗의 은혜로 일가를 이루고 나중에 후손이 번성할 뿐만 아니라 훌륭한 용사가 많이 나온다. 그것을 염두에 둔 말이 있다면(대상8:34-)?

므비보셋에게 젊은 아들 하나가 있으니 이름은 미가더라

8. 시바의 일생을 전, 후반으로 나누어 정리해 보자.

전반부; 이스보셋의 신하로 있었지만 자기가 섬기던 왕이 죽고 왕족들이 다 숨어버리자 사울의 재산을 자신이 착복하여 잘 살고 있었다. 아들이 15에 종을 20이나 데리고 떵떵거리며 살았을 것이다. 왕족들이 보이면 공갈이나 쳐 가며.
후반부; 재수 되게 없다. 어느 날 모조리 빼았겨 버리고 자신도 다시 종의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잘 나가던 그의 인생이 이렇게 곤두박질치게 될 줄이야. 사필귀정이었지만 시바에게는 얼마나 원통한 일인 지 모른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다가 나중에 다윗이 피난 갈 때 본색을 드러내어 므비보셋을 모함하고 다시 모든 재산을 가로챈다(삼하16:1-4).

9. 위의 두 사람의 인생은 가히 인생유전(돌고 도는 게 인생)이라 할 만하다. 이런 변화를 겪다가 마지막으로 두 사람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된 결정적인 원인은 무엇인가?

다윗의 등장; 다윗의 신실함(요나단과의 우정을, 약속을 잊지 않은 탓),
다윗이 나타남으로;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모든 것이 회복될 것임, 그 동안의 모든 억울함이 충분하게 보상되고 남을 것이다.

10. 다윗 왕국은 여러 면에서 메시야 왕국을 보여주고 있다. 가령 다윗의 위가 영원하리라는 것은 메시야 왕국이 '영원한 나라'가 될 것임을 의미한다. 시바와 므비보셋에게 되어진 일로 판단하건데 이 메시야 왕국은 어떤 나라인가?

공의로운 나라 (공의로운 심판); 특히 므비보셋이 보기에는 이럴 수가!
은혜로운 나라 (가난한 자와 눈 먼 자, 저는 자에게 복음이); 모든 것이 은혜일 수 밖에 없는 나라, 므비보셋이 누리는 복은 자신의 노력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생각이나 기대도 하지 않았던 일이 이루어진 것이다. 즉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주어진 것이다.

11. 본문에 나타나는 메시야 왕국의 특징이라고할 만한 것을 더 찾아봅시다.

잃은 모든 것을 회복; 에덴 동산에서 잃은 것부터 다 회복될 것임
예루살렘에 거함; 새 하늘과 새 땅, 특히 하늘에 있는 새 예루살렘(하나님의 도성)에서 거하게 됨. 서울 한쪽 귀퉁이 다락방에서 살았더라도 시골가면 서울내기라고 폼잡을 수 있다.
양자로 삼음;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됨

12. 3절의 '절뚝발이니이다'와 13절의 '두 발이 다 절뚝이더라'는 말의 의도가 어떻게 다를까?

3절; 별로 쓸모없는 사람이다. 그러니 불러서 무엇하겠습니까?
13절: 쓸모없는 사람이지만 다윗이 이렇게 은혜를 베풀었다.

13. 므비보셋의 변모를 본문에 있는 말을 이용하여 설명한다면?

죽은 개 같은 자 → 왕자 중 하나(메시야 왕국의 특성 중 하나 ; 장차 우리의 변모될 모습); 므비보셋은 자신의 이런 변화에 대하여 다윗에게 대단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았을 것이다.

14. 므비보셋이 누리는 감사와 감격은 비단 그 만의 것은 아니다. 또 누가 이런 기쁨을 누리고 있는가?

다윗 자신;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이런 사랑을 베푸셨음을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므비보셋에게 베푸는 사랑을 '하나님의 은총'(3)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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