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할 말을 한 것 뿐입니다 제가 쓴 글이 오해를 받는 것 같군요. 승혜님은 분위기를 흐린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아파할 일을 언급했을 뿐입니다. 그런 아픔을 가지고 있는 성도들이 많이 있습니다. 조금씩이라도 그런 아픔을 나누면서 함께 고쳐가야합니다.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한, 사람이 모인 곳에는 어디나(교회 뿐만 아니라 자기들만이 거룩하다고 우기는 집단에서도 마찬가지로) 문제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런 것을 인식하는 사람이 고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하는 법입니다.
이런 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때로는 감정을 앞세워 엎어버리는 사람도 있고, 사탄의 자식들이라고 배척해버리는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존경하는 종교개혁자들은 원래 교회를 대항해서 싸우려하거나 교단을 나누려한 것은 아닙니다. 그 속에서 고쳐야할 것들을 고치기 위해서 투쟁하다보니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자신의 정치적 이해에 이끌려 교단을 분열시킨 지도자들은 그에 상응하는 상급(?)을 받게되겠지요. 가슴이 쓰리고 아프겠지만 그런 가운데서 진정으로 교회를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해 보세요. 초보라고 말씀하셨지만 교회를 바라보는 눈은 초보를 뛰어 넘은 수준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홀로 선 제사장, 선지자의 자세로 사시기 바랍니다. 이런 글을 쓰도록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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