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관 목사의 성경공부 누리집 게시판

이름김혜영
등록일2000-08-30 10:36:11 AM
잽싸게 글 삭제하러 왔다가 전도사님 글 보고.  
이 공간만큼 글쓰기가 힘든 공간이 없었거든요.사실 어제 많이 썼는데 남편이 못 올리게 하는 바람에 지웠어요.말투도 다 바꾸고 글의 내용도 얼마나 신경써서 완화시켰다고요.
성향이 다르다는 것은 참 불편하구나 하는 걸 뼈가 저리게 느꼈어요.

내가 볼 때 기독교인들은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고 본성을 거스르며 약한자를 도우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예수님이 그리 살아라 했지요?).그래서 약자와 강자가 드러나고 옳은자와 옳지못한자가 드러날 땐 약자편에 서서 그들의 인권을 부르짓고 정의를 말하거든요.근데 상황이 조금만 복잡해지면 초등학교 때부터 통치자의 의도아래 주입받은 그 가치관으로 사회현상들을 봐 버려요.
이렇게 되니,늘 느끼는 건데 일관성이 없어보여요.
저 사람은 진보적이구나 저 사람은 다소 보수적이구나 (진보와 보수는 공존하며 어느 것이 절대 선이다 라는 건 없지요.지나 온 역사를 볼 때 보수가 기세가 세면 안되지만.변화하고 진보해야 하는데 보수의 입김이 강하면 이게 잘 안 되거든요)하고 말 하기가 힘들어요.
박노해 시인 말처럼
밖에선 민주화 부르짓고 집에선 마누라 한테 물달라 밥달라 하는 것 같다니가요.
단순화 시키면 구도가 똑같은데 어떨 땐 이렇게 접근하고 또 어떨 땐 정 반대로 접근하거든요.

전도사님
인간의 역사라는 강물에 발을 담그고 성경을 들고 선 것 같아요.발이 담긴 역사의 물줄기를 바로보지 않고는 성경을 온전히 들고 서기가 힘들 것 같아요.
하나님이 쨘 나타나셔서 너 이리가라 너 저리가라 하면 문제 될 것 없지만.

후덥지근 한 날 잘 지내세요.

참,
남편은 내 사고가 경직되어 있대요.그래서 경직된 사고 풀어 볼려고 노력한답니다.
주신 책은 열심히 읽고 있는데 무성영화 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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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냐구요?  홍순관2000-09-01  797  
  잽싸게 글 삭제하러 왔다가 전도사님 글 보고.  김혜영2000-08-30  753  
  날씨도 무덥고 생각도 무덥고.  김혜영2000-08-29  907  
      Re..무더위 가운데도 때로는 서늘한 바람이  홍순관2000-08-29  898  
  질문(창세기 1장에서---)  평강2000-08-10  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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